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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터뷰'를 보고 - "사랑은 닮아가는거야"  
   posted at 2003-02-09 18:22:41
3549 hits  2 comments
lifewithyou is level 1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column_etc/3  [복사]
** 고민
    나의 실질적인 첫 글에 어떤 내용을 실을 지 한참을 고민하다 후딱 결정을 해 버렸다. 예전에 썼던 글을 한번 더 써먹기로... 전의 필자가 사회에서 떠난 지 벌써 2주가 넘어가는데, 글다운 글 하나 못 올리고 있으니 그가 알면 얼마나 원통해하겠는가. 하긴 어쩌면 별 기대도 안했을지도.. -_-;;

    아무튼 여기의 독자란에 이미 올렸던 글이라 약 20여명의 독자님들은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쓰고 있는 다른 글들은 언제 완성이 될 지 모르기에 염치불구하고 내용에 약간의 손을 봐서 다시 올린다.


** 먼저..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재미없다, 왠만하면 비디오로 봐라.'는 얘기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는 왠만하면 극장에서 본다는 어쭙잖은 애국심으로 시내에나가 '인터뷰'를 봤다. 내가 좋아하는 자매와 봤다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영화가 좋았다는 충분한 이유가 되겠지만 그렇지 못했으니(내가 좋아하는 고참이랑 봤으깐..) 그 이유나 좀 들고 넘어가야겠다..


** 내가 재미있게 본 이유는..
    첫 번째가 주연이 심은하라는 것이다. 사람의 과거가 어떻고 성격이 어떻고를 사실 영화나 TV에서까지 따진다는 것은 좀 심한 것이 아닐까? (그건 실제 인물과 극중 인물을 구분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문제일 테니까 개인에게 맡기고.) 아무튼 나는 심은하라는 배우를 좋아한다. 청순함이랄까? 깨끗한 이미지가 묘하게 사람을 끄는 것 같다. 그리고 연기도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고...

    그 다음은, 영화 속 감독으로 나온 이정재의 스타일이 나와 비슷했다는 것이다. 영화에 나오는 여러 사람에게서 내 모습의 단편들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고 그러면서 영화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이듯 인터뷰에서도 직선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속만 태우는 이정재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고 나만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는 것. 사실 이것이 내가 영화를 보고 이렇게 글을 쓰고자 한 동기가 되었다. 그것은 '사랑은 닮아가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쓰겠다. 할 말이 많아서 자칫 딴 방향으로 글이 틀어질 것 같으니까.


** 그 밖에
    사랑에 대한 많은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 중에는 듣기 거북한 말들도 있었지만 그건 내가 갖고 있는 틀이 그리 넓지 않아서이리라.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인터뷰 장면이 영화의 흐름을 끊는다고 불평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주는 효과는 그걸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인터뷰 장면이 또 하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으니까.
    영화도 사람의 기호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이니 내가 이렇게 인터뷰를 평했다고 너무 기대하고 보지는 말길 바란다. 주위에서, 그리고 내가 경험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것이니까. 끝으로 나는 영화가 잘 됐다는 얘기보다는 나에게 맞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음에 이어질 글은 내가 영화 전체를 두고 썼다기 보다는 한 장면에서 갖게 된 생각에 관한 것이다.


** 사랑은?
    요즘 한창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 문장으로, 심지어 책을 쓴다고 해도 사랑이라는 말을 정의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물론 크리스챤으로서 온전하고 순수한 사랑을 언급할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 이것이 사랑이다라고 하는 말들은 사랑의 한 단편만을 보여주는 것이리라.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이고.


** 사랑은 닮아가는 거야
    내가 인터뷰를 보고 내린 결론은 '사랑은 닮아가는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거의 기억할 것이다. 어떤 이는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웃기는 장면이라고 했을 정도니까.

    이정재가 심은하와 백화점에 갔다가 긴 풍선을 비틀고 꼬아서 강아지와 같은 모양을 만드는 가판대에서 일어난 일이다. (난 그 풍선의 이름을 모른다. 설명하려니 이상해지네 ^^;) 이정재가 아무리 해도 풍선이 불어지지 않자 갑자기 내뱉은 말이 "졸라 힘드네."였다. 순간적으로 심은하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어색한 표정을 지었고...(사실 그리 듣기 좋은 말은 아니었으니까.)
    다음은 심은하가 밤에 편의점에서 일을 하는데 한 커플이 들어오더니 남자가 풍선을 불어주겠다며 노력해보지만 그도 역시 실패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그 때 심은하가 거의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이 "졸라 힘들죠?"였다. 꽤 많은 사람들이 웃었던 걸로 기억한다.

    왜 이 장면이 나에게 인상적이었는지는 쉽게 눈치챌 수 있었을 것이다. 바로 이 장면에서 '사랑은 닮아가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건 내 과거의 경험과도 일치하는 것이었으니까.


** 확장
    단지 이 말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사랑은 닮아가는 것이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 뭐가 어렵단 말인가? 하지만 난 이것을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까지 확장시켜 보았다. '그럼 난 하나님과 얼마만큼 닮았나?'

    그리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만 학교에서 좀 무뚝뚝한 아이가 있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여자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부드러워지고 유머를 갖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사람은 외모도 닮는다고 하지 않는가? 아니 똑같아지지는 못한다해도 전의 모습이 바뀌기는 할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그 사람과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한다 사랑한다하면서 그대로인 사람은 결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니라. 감히 장담할 수 있다. '내 계명을 가지고 그것을 지키는 자라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잠시 벗어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연인 관계에서 오는 그런 감정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것은 비록 뭉클한 감정을 항상 느낄 수는 없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 바뀌고 있는가?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은 아무리 감추려고해도 티가 난다. 주위의 사람들이 눈치를 채고 만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모습은 바뀌어야한다. 하나님과 똑같아질 수는 없어도 그가 원하는 모습으로 닮아가야 한다. 그래서 주위의 사람들이 알아야한다. 눈치를 채야한다. 그러나 그것은 가만히 앉아서 이룰 수 있는 일은 절대 아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의 뜻에 나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과 같은 의미일 테니까. 꾸준히 노력하는 삶을 살 때 변화되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 것을 기 대한다. (20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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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섬 바닷가 - 영화 \'인터뷰\'를 보고 - "사랑은 닮아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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