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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디워 ★★★☆  
 리디  posted at 2007-08-08 22:49:26
5034 hits  4 comments
 http://reedyfox.com/fox NeWin reedyfox is level 39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fox/1850  [복사]

애국심 마케팅이니, 타자화니, 하는 이야기들을 다 떠나놓고 말씀드린다면 디워는 정말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혹자는 트랜스포머는 우리의 꿈을 현실로 옮겨놓았다는 데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지만 디워는 그 어떤 쪽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디워를 보면서 머릿속에서 상상으로만 그려본 장면들 - 거대한 존재(그것이 괴수일 수도 있고 거인이 된 저일 수도 있습니다.)가 건물을 깨부수고 탱크를 박살내는 - 이 스크린에 펼쳐지는 것을 보며 저는 트랜스포머와 견주어 조금도 손색없는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이 영화의 매력이라면 러닝타임이 짧은 탓에 시종 사건이 긴박하게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90분 내내 눈이 쉴 틈이 없더군요. 특히 잭이 어린 이든에게 여의주와 이무기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하는 부분은 숨이 가쁠 정도로 긴장감이 넘치고 '우와, 저런 전설이!!!' 하며 탄성을 지를 정도였습니다. 분명, 스토리를 상세화해서 인물의 캐릭터를 심화시키고 갈등구조를 복잡하게 만들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심형래 감독은 그 부분은 처음부터 크게 비중을 두지 않기로 마음 먹은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이 영화의 미덕이라고 한 다면,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우리 나라는 '한국하면 이것이 생각 나' 하는 문화적 아이콘이 현저히 적은데, 이 용이란 것이 외국인들로 하여금 한국을 인식하게 하는 하나의 표지가 될 것 같다는 점입니다. 서구에서 용이란 존재는 목이 길고 배만 불룩 튀어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동양에서의 날렵한 이미지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잖아요.

마지막 장면에서 아리랑이 배경에 깔리는 것에 대해 뭐라 하는 분도 계시던데요. 저는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나올 뻔했습니다. 심형래 씨 멋져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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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섬 바닷가 - [영화] 디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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