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 호주제 헌법불합치에 대한 100% 비논리적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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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헌법불합치에 대한 100% 비논리적인 감상

리디  posted at 2005-02-03 15:43:49
3003 hits  5 comments

http://reedyfox.com NeWin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fox/1243 [복사]
http://reedyfox.com/island.php/fox/1243

그 연로하시고,
그 꼬장꼬장하시고,
신념적 병역거부마저도 대책이 없다 선언하신
헌법재판관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발칙하게도 호주제를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
판결하셨다면 그 자체로 상당히 설득력이 있지 않은가?

모든 논리를 떠나서
진보성향 시민단체도 아닌
그렇다고 여성운동단체도 아닌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재판관 님들께서
호주제는 문제가 있다신다면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질만 하지 않은가?

비유하자면,
부스럭부스럭, 아래층에 도둑이 들었다.
아내가 남편에게 뭐라도 해보라며 등을 떠밀자
괜한 짓 하다 다치긴 싫다고 손사래를 친다.
그때 백발에 늙고 등이 꼬부라진 할아버지,
주무시다 잠이 깨시어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타나시다.
쿨럭쿨럭 기침을 하면서 골골골 가래 끓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시며 아들의 손을 잡아 끈다.
"이눔아! 이렇게 늙은 애비도 용기를 내는데
젊은 눔이 부끄러운 줄을 알어!"

덧.
어짜피 인생 다 살았겠다,
말년병장 꼬춧가루 뿌리기식 꼬장일 것....이라시면
드릴 말씀 없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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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섬 바닷가 - 호주제 헌법불합치에 대한 100% 비논리적인 감상'

강태공 posted at 2005-02-10 08:22

Guest is out of level

전남편아들이 성만 바꾸면 그 아들이 새 남편이 나은 아들이 되기라도 한다는 것인가?

그것은 남들한테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일종의 사기다. 법률로써 이러한 사기 를 인정하다니..........
서울시내에 모든 교통표지판을 대전시의 지명과 표지판으로 바꿔다는 발상과 다름아니다.

도토리의 평가는 맛에 있지 이름에 있지 아니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혼한 가정이 정상적이냐 비정상적이냐의 판단은 사회 문화적인 인식과 국민들의 보편적인 평균 감정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정상적인 가정의 이름을 따오거나, 그것을 달리 부르거나 이름을 바꾸거나, 성을 바꾼다고 하여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인 것이다. 이것은 법으로 정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들의 행위는 당당히 정당한 사회적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 관념과 질서와 개념에 숨어버리는 사기위장 행각에 불과한 것이다.

미혼모, 이,재혼녀 자녀의 성씨를 해결하기 위해 양성평등이라는 말도 않되는 억지를 덧칠해 국민 전체의 성씨 개념을무너트리는 일은 정말 잘못된 방향선택이다.

부계혈통이 헌법불합치라면.. 모계혈통도 헌법불합치란 말일 것이고.....
그렇다면 양계혈통으로 해야한다는 말인데................

양계혈통이 세상에 어디있는가? 억지를 써도 유분수지.
양계혈통은 혈통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모계쪽의 혈통이라 하나 그것도 결국 또하나의 다른 부계혈통의 성이며 이것은 곧 자기의 원래 성을 버리고 다른 부계혈통을 따른다는 말이고 이야말로 환부역조의 결과를 초래한다.

성은 혈통을 나타내고 표시하기 위해 있었던 것인데 그렇게 되면 성이 존재할 하등의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원래 있었던 기준을 없애는 것은 반문명적인 작태이며, 그것은 무지의 소치이다.

설사 시초부터 모계혈통을 나타내는 성으로 정착되었더라도 차후에 그것을 바꾸는 것 또한 반문명이 됨은 물론이다.
이것은 마치 고추가 달린 사람은 남자라고 부르자라는 사회적인 약속을 깨고 여자라고 불러도 되도록 하자라는 발상과 비슷하다. 아무리 남자를 여자라고 불러도 남자가 여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언어의 혼란과 개념의 혼란을 일으켜 언어의 파괴, 문명후퇴와 파괴를 가져올 뿐 아무런 실익이 없다.
진정 우리의 지적 문명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는가?
언어가 생겨나기 시작했던 초기 석기 시대, 그러니까 무지와 반지성과 문맹사회에서나 있을 법한 발상이 21세기에 일어나다니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반문명적이고 파괴적인 발상이 이정부들어 유독 횡횡하고, 힘을 얻고 있는 것은 어찌된 연고인고?

200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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