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 건빵 두 박스와 자전거 여행'

'보리건빵'이라고 적혀있는....

2002년 여름,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송태진 군은 여름방학 보충수업과 교회 수련회를 가기 싫다는 이유로 건빵 두 박스를 자전거에 싣고 여행을 떠난 케이스다. 수련회비 하라고 아버지가 준 3만원으로 동네 마트에서 건빵을 두 박스 샀다. 그길로 부모님 몰래 전북 남원 집을 나와 김천, 상주, 예천, 봉화, 울진, 삼척, 강릉, 양양, 통일전망대를 찍고, 인제, 홍천, 원주, 이천, 진천, 천안, 공주, 논산, 익산, 고창, 영광, 목포, 땅끝 해남을 돌아, 순천, 광양, 진주, 마산, 부산, 경주, 영천, 상주, 무주, 장수를 거쳐 24일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물론 보충수업과 교회 수련회는 성공적으로 제꼈다! 그리고 그는 영웅이 되었다. 건빵 60봉지와 자전거 한 대로.....

도전이란 가능성의 울타리를 넓혀가는 작업이다. 송태진 군의 글

을 읽으며 10야드 전진했다면 이제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10야드를 넓혀줄 차례다.

OldBoy posted at 2004-06-01 06:07

Guest is out of level

대단한 자전거 스토리군요.
어린시절 생각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저도 홀로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고 역저기 싸돌아 다니던 기억이 새삼스래 나며 웃음이 저절로 나는군요.
그런데 저 친구분 건빵으로만 연명했다면 당시에 엄청난 설사를 했을텐데... 설사 얘기는 안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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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posted at 2004-06-01 06:24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끝난 후 한 달 동안 장염으로 고생했다고 합니다.
읽어보면 초록색 응가에 대한 얘기도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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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4-06-01 08:06

nuna0604 is level 12 llllllllll

대단해요....!

전 건빵 한 두 개만 먹어도 목 메이던데 -_-;[[가오나시]]

posted at 2004-06-01 20:28

minsigong is level 1 llllllllll

멋지네요 [[원츄]]
장염으로 고생하셨겠지만 값진걸 얻으셨겠네요 :)

진흙 posted at 2004-06-02 16:19

Guest is out of level

으히히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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