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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kickthebaby/20001177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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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B의 잡담과 안부와 날씨 이야기와 알 수 없는 은유적 표현이 컨텐츠적 가치를 가질까? 이것은 블로그를 사업 모델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슈다.[[}}]]
블루문 대장님의 말씀을 좀더 구체적으로 바꿔보자면, "블로그를 사업 모델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굳이 '헤드라인'을 만들어 요 아래 '컨텐츠'라는 이름의 박스와 분리시켜둔 내 의도도 그 평행선상에 있는 고민의 소박한 결과물이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 대장님의 표현대로는 '격하게 말하자면' - 일부 잡담 나부랭이 엔트리
로만 가득한 블로그들의
과대망상과 호객행위는 정말이지 밥맛이다. 그나마 제로보드류의 어중이떠중이 홈피들이 하나쯤은 갖고 있는 'diary' 카테고리는, 적어도 무언가 대단한 척 꾸미거나 다른 이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겉멋"은 버려가고 있는 추세다. 그런 즈음에 신종 대박 아이템인 블로그에서는 도리어 겉멋을 확대생산하며 스스로가 '컨텐츠'인줄 아는 자아도취에 허우적대고 있다.
품질가치 제고방안과는 별도로 블로그들이 품위를 찾을 방도는 두 가지다. 제 독백과 방백을 아껴주는 사람 아닌 사람에게 호객행위를 하지 않을 것. 겸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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