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 목적과 성취'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1497108

연봉 1,400에서 8년만에 5,000을 넘긴 한 남자의 이야기... 일견 지방대 중하위권의 성적으로 저 정도 성취를 이룬 것이 대단스럽고 축하해줄만도 하지만, 일 주일에 1번 집에 간다거나 지금도 매일 밤 11시까지 일한다거나, 주말에도 일부러 출근해서 일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절대 부럽지도 권장하고싶지도 않다. 그런 삶은 글쓴이가 표현했듯이 그냥 '연봉 올리는 재미로만 사는 삶'이다. 다른 건 모두 무시가 되는 것이다.

KT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달고 계시다 MB 정부로부터 숙청 당하신 후 절치부심 후에 지금 우리 회사로 오신 박 대표님은 다시 그때로 돌려보낸대도 그때의 삶을 살지는 않을 것이라 늘 강조하신다. 초고속 승진에 돈을 많이 벌었어도, 회사에만 집중할수록 가족 간의 관계는 멀어졌고 사모님께서는 우울증까지 걸리셨다고 한다. 돈은 적게 벌어도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씀하신다.

몰입하다가도 어느 선에서 브레이크를 잡고 모든 것에 균형을 맞출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목적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이 나를 집어삼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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