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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통령 재임 시절 kbs 아니면 mbc 9시 뉴스 직전에 항상 전두환 대통령이 나와서 잠시 대국민담화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다들 그 사실을 비꼬아서 땡전뉴스라고 했다더군요. 근데 요즘 공영방송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요즘이나 5공시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임명한 사장을 정점으로하는 kbs를 보고 있으면, 이게 과연 열우당 홍보 방송인지,
반한나라민주 방송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 비록 탄핵에는 반대하더라도- 탄핵 가결에 큰 영향을 안 받고 각자 할일 하면서 평온하게 살고 있는데, 방송사들은 마치 지금 대한민국이 탄핵때문에 최악의 혼돈 속에 빠진 것처럼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예 노골적으로 한나라와 민주를 비판하더군요.
대한민국은 - 신문사와는 달리 - 방송의 경우, 대부분의 국민들이 kbs나 mbc 같은 공중파 방송을 통해 뉴스를 접할 수 밖에 없는지라 언론독점이 상당히 심각한 편인데, 공중파 방송들이 5공시절이나 현재나 여전히 권력의 시녀 역할만 하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지금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야당을 비난하는것도 만약 정권이 바뀌어 버리면 모두들 자리에서 쫓겨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중에에 다른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또 다시 kbs,mbs의 정치적 입장은 180도 달리지겠죠. 지금은 땡전뉴스할 때가 언제했느냐는 듯이 문성근을 내세워서 과거 군부독재정권을 신랄히 비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중에 보수적 정권이 들어선다면 또다시 현재의 정권이 파괴적 진보정권이었다느니 하면서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비난 하고 있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보수 신문사들은 - 과거 군부독재정권에 아부한 잘못이 있어도 - 최소한 이념의 일관성이라도 있죠...그래서 지금 살아있는 권력에도 힘겹게 계속 대항하고 있는데...방송사들은 그 때 그 때 정권 입맛에 맞추느라 바쁘기 여념이 없는 것 같네요.
보수정권이 집권할 때는 철저히 보수적으로, 진보정권이 집권할 때는 철저히 진보적으로...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저 정권에 아부하기에만 급급한 한국 방송 제도가 빨리 바뀌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울 학교 한 후배님이 쓰신 글입니다. 들은 5공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얄팍했으면 저딴 헛소리를 지껄일까요? 고등학교에서 현대사는 안 가르칩니까? 아주 자근자근 밟아주고 싶군요.
늘 하는 얘기지만, 아는 게 없으면 그냥 닥치고 있어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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