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지상파 방송에 해설자 자격으로 나와서 "(금메달은) 주님의 뜻입니다.", "주님께서 주셨습니다." 라고 발언한 것도 심히 못마땅한데, 그렇게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만천하에 드러내놓은 상태에서
뻔뻔스럽게 거짓말
까지 하고 있는 건 기가 찰 노릇입니다.
크라머 선수가 9바퀴째에 인코스로 진입하는 순간 심판진은 물론이고 네델란드 선수단과 한국 선수단, 심지어 관중들까지도 코스를 잘못 들어섰음을 알아 차렸습니다. 아마 경기장에서
그 사실을 모르고 있던 사람은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 둘 뿐이었을 겁니다. 경기 종료 후 실격 사실이 확정된 뒤에도 제갈 위원은 실격 사유가 뭔지를 알아차리지 못했죠. 계속해서 인코스 진입시 라인을 넘었기 때문이라고만 반복해서 설명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하는 저 담대함은 주님이 주신 것입니까? 죄송하다... 경기에 집중하느라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 앞으로 노력하겠다..... 이렇게 사과하는 게 그리 어렵던가요?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라고 적힌 제갈성렬 위원의 미니홈피에는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이 뭇 사람들에게 찬양받는 모습이 흡족하기 그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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