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미혼의 신분으로는 마지막 해였던 2008년은 교회 청년부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했던 해이기도 합니다. 당시 청년부 일이 어찌나 힘들고 고됐던지, '쉬는' 주말보다 '일하는' 주중이 더 좋았습니다. 주말이면 어서 빨리 월요일이 되기를 고대했었습니다.

결혼 후 지금까지 1년여간을 주일예배만 드리면서 '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좀 불편했는데,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 라는 신명기 말씀을 덩열 군이 소개해준 후로 나름 성경적으로 합리화하면서 잘 쉬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중보다 주말이 더 좋습니다. 언제고 다시 직분을 받고 봉사를 하게 되겠지만,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 쉼이란 게 참 좋네요. ^^

posted at 2010-01-28 18:22

coramdeomoon is level 6 llllllllll

아이고 오랫만
이젠 같은 어른이네...^^
그나저나 어른된지 벌써 1년이나 지났구만.
새해엔
또 한번 업그레이드 되시길.
가끔씩 소식도 남겨주시길.
은아는 올해 고등학생이유.

posted at 2010-01-28 18:28

coramdeomoon is level 6 llllllllll

아...그리고
2세 계획은 아직 없나요?
그냥 ........쉬기만 하지는 않을테고 :)

삶의 소소한 이야기들 좀 남겨보셈
신혼, 훔쳐보는 재미도 나눠주고

너무 행복하면 글도 잘 안 써지는 가보다.... 훗

리디 posted at 2010-01-30 12:37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벌써 16주째 접어들었습니다. 배가 조금씩 불러오네요. ^^
앞으로 종종 근황 남기겠습니다.

posted at 2010-01-30 20:16

coramdeomoon is level 6 llllllllll

아~~축하해요. 새로운 생명을 만나는 행운을 누리시겠군요~~~ :)

posted at 2010-02-11 01:01

pacific20 is level 1 llllllllll

리디님 안녕하세요 ^^
오랜만의 근황 정말 반갑네요

쉼을 통해 더욱더 깊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Homepage : http://jg20.hompy.to

리디 posted at 2010-02-11 17:14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오랜만에 뵙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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