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 이런 사람이 정말로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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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정말로 있구나

리디  posted at 2007-07-20 17:34:57
4673 hits  5 comments

http://reedyfox.com/fox NeWin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fox/1843 [복사]
http://reedyfox.com/island.php/fox/1843

제 자식이 물웅덩이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데 손을 내밀어 구해주기는 커녕, "위험하니까 여기서 놀지 말라고 내가 그랬니 안 그랬니?", "살려달라고 외치기 전에 니가 뭘 잘못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봐!" 하고 훈계하고 앉아 있을 부모가 있을까? 있다. 그저 비유에서만 등장하는 건 줄 알았는데 정말 있더라.

아프가니스탄에서 분당샘물교회 청년 단기선교팀이 탈레반 무장단체에 피랍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체들에게 긴급 기도 요청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 그중 한 사람으로부터 대뜸 다음과 같은 답장이 왔다.

"피랍된 분에겐 안된 일이나 무장단체 보다 기독교인에게 책임을 먼저 묻는 것이 도리겠지요."

야이 썅노무 새끼야. 지금 누가 잘잘못을 가리쟤? 너같은 새끼랑 같은 교회 같은 또래라는 게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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