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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생각이다. (←강조!!!)
내가 주로 접속하는 웹사이트 중에 커뮤니티라고 불릴만한(혹은 불리고 있는) 곳이 2곳 있다. 편의상 A와 B라고 부르기로 하자.
내가 많은 컨텐츠를 제공받고 홈피운영상 상당한 기반이 되는 곳은 A다. 하지만 매일 들러서 게시물들을 읽어보고 코멘트도 달고 멤버들과 그럭저럭 친한 척 하는 곳은 B다. 왜 A에서는 그게 안되는가......생각해보니, 여러분.... 다음뉴스 독자의 한마디란을 읽어보시는가? 아니면 기타 언론사 독자게시판 함 보셨는가? 작살이다. 도저히 그 사이에 발을 담그는 게 두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살벌하다. 그런데 A의 게시판에 들어갈때 그런 기분이 든다 이 말이다. 오해하지 마라. A가 그런 곳들과 '같다'가 아니라 A게시판에 글을 적을라 치면 그런 비장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된다는 뜻이다.
물론, B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한 번도 없었던 건 아니다. 이따금 생기기도 하는데.... 그쪽 표현대로 자정기능이란게 있고, 소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넘는 경우는 거의 못봤다. 그런데 A에서는 그냥.... 그냥 넘는다. 너도 나도.
B가 좀 고루하다는 평도 있지만, 그 고루함이 자정작용을 위한 막강한 원동력이 된다면 다른 불편함들을 감수하고 거기에 동참할 용의가 있다. 어쨌든 A는 참 무서운 곳이다. 횡설수설이니 신경쓰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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