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 [영화] 4인용 식탁 ★★★★☆'

이름(만) 난 배우 때문에 피해를 보는 영화가 있다면 바로 <4인용 식탁>이리라. '전지현'이라는 이름 때문에 편견이 생겨 개봉 당시 기피했던 영화였으나, 오늘 뒤늦게서야 보고 감동의 도가니에 빠졌다. 한국에는 '호러'는 그나마 끄적 거릴 줄 알아도 '스릴러'를 만들 줄 아는 감독은 없다고 믿어 왔는데 이미 2003년에 완벽한 스릴러 방화가 나와 있었던 거네.

시나리오, 연출, 편집, 음향까지 완벽.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다만 옥에 티라면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그리고 기면증에 시달리는 전지현(극 중 정연)이 너무 건강해 보인다는 것(려원 나오면 딱 어울릴 듯). 까먹은 별점 반 개는 이 때문.

내용이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영화 리뷰를 보면서 더 섬뜩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또 하나의 맛인 듯.

이수연 감독, 당신 천재얌~!!

http://movie.naver.com/movie/board/bulletin/read.nhn?nid=128189&st=code&sword=35904

(영화 다 본 후에만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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