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백으로 이어진 앞글 :
http://blog.naver.com/tb/gsbg/100003246606
"윗글의 말하고자 하는 바를 150자 내외로 요약하시오."
대략 고등학교 논술시험에 위와 같은 문제가 곧잘 나오곤 했다. 독해력를 측정하는 질문이다. 이런 복고적인 스타일로 다음글을 읽어보자. 앞뒤 맥락 없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http://blog.naver.com/kickthebaby/20003214122
윗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150자 내외로 요약하라 한다면 나는 다음과 같이 적을 것이다.
많은 게시물을 올린다 해서 자동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올리는 게시물들이 의도한 바와는 달리 다른 블로거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런 논쟁을 함에 있어 상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건설적인 논쟁에 저해가 됨을 지적하고 싶다.
그런데 이 게시물을 들어
"'그'에 대한 일방적인 편들기이며, 사건에 대한 물타기임이 명백할 뿐만 아니라 둘은 한 패"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독해능력의 차이 혹은 편견의 눈가림으로 보인다. 또 혹자는 본문을 난도질 하는 데 일가견이 있어,
온라인에서 지난 십여년간 논쟁에 참여했던 저로서는 어떠한 대안이 도출되지 않는 논쟁에는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라는 문장을 문제삼아 '왜 잘 난 척 하느냐'고 묻는다. 돌려 묻고 싶다. 왜 그 다음 문장은 빼먹는가?
온라인에서 지난 십여년간 논쟁에 참여했던 저로서는 어떠한 대안이 도출되지 않는 논쟁에는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몇몇 블로거가 이 사건에 대해 의견을 물어왔기에 긴 글을 적었습니다. 제 컴퓨터에서 쓰는 글이 아니고 이동 중에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습니다. 이해를 바랍니다.
조선일보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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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모름] 지하철 그녀의 시선](http://reedyfox.com/bbs/icon/member_image_box/1/subway1.jpg){kind=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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