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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예멘에서 보내 온 간증
“제 남편이 아랍에미리트에서 돌아온 후 저를 보자마자 ‘오, 사랑스런 내 아내!’ 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그동안 남편은 자신의 소유물처럼 저를 함부로 대했거든요. 남편은 1주일간 집에 머물다가 볼 일이 있어 다시 다른 아랍 국가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집에 머무는 동안 저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마치 달콤한 신혼 생활을 하는 느낌이었답니다. 다정하게 말하고 아침에는 부엌에서 손수 커피를 끓이며 아침 식사를 준비했죠. 전에는 부엌에 발길도 들여놓지 않던 사람이 말이죠. 우리 나라에서는 남자가 부엌일을 하는 걸 창피하게 여기거든요. 심지어 친척이 방문해도 저보고 앉아있으라고 한 후 남편이 손수 대접을 했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너무나 많이 변했다고 했더니 ‘하나님이 나를 변화시킨 게 이상하단 말이오?’ 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두렵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혹시 두 번째 부인이 생겨서 미안한 마음에 잘해주는 것이라고도 생각했죠.
남편은 저에게 성경과 몇 권의 기독교 도서, 그리고 카세트테이프를 주면서 자신이 외국에 다녀오는 동안 성경에서 말하는 진짜 예수님을 발견해 보라고 했습니다. 남편의 변한 모습 때문에 저도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라마단 기간 동안 저는 열심히 기도하고 금식하며 성경을 읽었어요. 그런데 라마단이 끝나가던 즈음 꿈을 꾸었습니다. 바다 위에 서 계신 예수님이 저에게 ‘나에게 오라’ 고 말씀하시는 꿈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수영할 줄을 몰라요’ 라고 했더니 ‘두려워하지 말라. 나에게 오는 자는 절대로 물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셨어요. 저는 천천히 예수님을 향해 걷기 시작했죠. 물 위를 걸어도 빠지지 않았어요. 그렇게 계소 걸어서 예수님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남편은 저의 꿈 이야기를 듣더니 아주 좋아했고 우리는 마음 속에 깊은 평강을 느꼈답니다. ‘구하라 그러며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며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라는 마태복음 7장 7절 말씀처럼 예수님을 찾는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되어 있죠. 저는 제 삶을 예수님께 온전히 바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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