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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문에서 조용기목사의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한 강연을 두고 나온 기사를 읽었다.
조용기목사의 발언 전부가 주어지지 않아서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그의 발언을 둘러싼 논쟁가운데에서 주목할만 한점은
우리 기독교가 타종교에 대해서 ‘관용’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제는 기독교가 다수가 되어가고 있고, 사회에서 강자이기 때문에
아마도 교회에 총만 주어진다면 곳곳에서 현재의 ‘마녀사냥’보다 더 무서운 ‘마귀사냥’이 벌어질께 뻔하다.
나는 종교다원주의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무의미한 ‘종교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이해와 대화’ 라고 믿는다.
정보화사회가 되어가고, 과학이 발전하여 편리가 극단에 치달아도,
사람들은 영혼을 쉬게 하기위해 ‘종교’를 계속 찾을것이다. (이 표현은 이 문맥속에서 이해해 달라.)
그때 우리가 불교나 이슬람에 대해서 ‘지옥가는 마귀새끼’들이라고 전쟁으로 죽이고, 기독직장에서 차별하고, 이웃관계속에서 소외시키고 무시한다면, 그들이 우리보고 무어라 할까?
사랑과는 거리가 먼 우리의 모습이 오히려 전도의 앞길을 막아놓을 것이다.
진리를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증언하는것이기에 내가 믿는것에 대해서 절대적인 확신과 자신이 있다면, 그뿐인것이다.
절대적인 구원을 강조 혹은 설득시킨다고, 상대적인 핍박으로 타종교를 대한다면,
우리는 신사참배를 강요한 일제와 무슨 차이가 있는가?
이 말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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