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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원석같은 녀석이죠. ^^;;;

 일본에서 선교를 받은 이름모르는 집사님의 이야기  
 최인규  posted at 2007-03-04 23:43:27
11586 hits  0 comments
 http://cyworldl.com/coolinny NeWin inny is level 2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inny/122  [복사]

지난주에 특별한 졸업식이 교회옆 학교에서 있었다.
나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졸업식이라 그냥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참 특별하구나 하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다가 이제야 이야기를 푼다.

그날 졸업하는 사람은 일본어 전공으로 일본에서 10년동안 공부를 한 집사님이셨다.
10년간 교회에서 참 여러수고를 도맡아하는 성실한 집사님이시고 그러기에 그 교회 목사님도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이어서 졸업식에 참석했는데
본인말고도 그 사람의 졸업식에 참석한 일본인 아주머니가 서너명이 되더란다.

일본이나 또 유럽의 몇나라에서는 학위 그것도 박사학위에 인색한 학교가 꽤 있다.
심지어는 일본의 대학들은 예전에 박사학위를 가진 지도교수가 죽기 전까지는 제자들이 공부를
아무리 오래해도 박사학위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하는데
독일에서 10년간 신학공부를 하고 왔지만 박사학위라는 증명서를 받아오지 못해서
몇년후에 가르치던 신학교에서 쫓겨난 선생님이 기억난다.
그런 일본에서 공부하는 사람이기에 참 박사학위를 받는 졸업식 자리가 뜻깊지만서도
사실 오랫동안 일본에 있다보면 한국의 친구들은 하나둘 관계가 정리되고
일본의 친구들은 하나둘 한국으로 떠나서 정작 학위수여식에 함께하는 사람이 많기는 힘든데

일본인 아주머니가 서너명 아주 밝게 웃으면서
'잘됬어요' '축하합니다'를 연발하길래
그 교회목사님이 모두 돌아간후에 개인적인 식사자리에서 누구냐고 물었단다.

그 분들은 일본의 한지방의 로터리클럽회원들이었다. 오래전에 학교로부터 이 집사님 학생을 소개받아서
2년동안 상당액의 장학금을 주기로 약속해서 후원해주었는데,
이상하게도 이분들은 2년후에도 계속해서 후원해주기로 회원들끼리 마음을 모았고
무려 10년동안 이 집사님의 공부를 재정적으로 도운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듣던 한 사람이
-그러니까 일본에서 공부하면 다 친일파 되는거야-
라면서 부러움반 그리고 그 로터리클럽의 회원들의 인내와 성실에 감탄을 보냈는데
그 이야기를 하신 목사님께서 입을 다시 열었다.
-중요한건 그 아주머니들이 크리스챤이라는거야.-

우리는 그 이야기에 웃지도 울지도 못하였다.
모두들 선교사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와서 함께 밥을 먹으면 위로하고 있건만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선교요 동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런 댓가를 기대하지 않고 계산하지 않고, 가난한 유학생의 공부를 도와 그가 무사히 공부를
마치던날 먼지방에서 차를 타고와서 졸업식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떠나는 이 일본인 예수쟁이 아주머니
들은 정말 그 집사님에게는 예수님의 모습으로 날마다 다가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그 집사님이 다니던 그 교회에서 충성을 다하는 그 사랑이 누구에게서 왔는지를 확인시켜 주는 시간이었다.

이곳 일본은 이제 벚꽃이 핀다.


당신과 대화하는 사랑을 하고 싶다.! http://www.cyworld.com/coolinn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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