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라는 말이 있던가요?
이번주 월요일 아침 후배녀석과 짐을 챙겨들고 올라왔습니다.
서울로요.
그런데 말이 서울이지, 이곳 서울 완전히 끝이어서, 인천보다 더 놀거리가 없네요. 먹을거리도 없고..

이번에 신학대학원 시험을 봅니다.
정말 예수믿는사람은 나날이 줄어간다는데, 신학대학원입시 경쟁률은 날로 더해가서,
어제는 스터디에 가니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재수학원처럼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대형스터디가 5개는 족히 되니까..

어제까지 수첩에 우선순위 1..에
'신학대학원 입시를 위해서'라고 적어 놓았다가,
새벽기도를 마치고, 워커힐까지 산보를 갔다와서는
'하나님과의 보다 더 깊은 관계를 위해서'라고 슬며시 바꾸어 놓았답니다.

아..심심합니다. 서울분들..^^ 저랑 놀아주세요!! 그리고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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