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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읽는 밑줄(III)  
   posted at 2004-05-15 05:46:36
2292 hits  1 comments
is level 0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june/103  [복사]
"여자에 대해 무지하다니 한 가지만 일러주죠.  연우씨가 보기엔 세상에 많은 여자들이 있는 것 같지만 그들은 곧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단 하나에요.  그러니 그 중에서 고르려 하지 말아요.  거꾸로 연우씨가 그들에게 선택될 수도 있어요.  앞으로 만약 그런 일이 생기게 되면 고맙게 여기란 뜻이에요.  상대나 자신 둘 다에게 말예요."

처음 만난 날 느꼈듯이 영리하고 당찬 사람이었다.  자존심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이쪽에 하고 싶은 말을 다 늘어놓았다.  이마에 손을 대고 잠시 눈을 감고 있는 사이 그녀가 조용히 전화를 끊었다.

-3주 연속 비오는 주말이 되리라는 豫感. 좋은 하루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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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섬 바닷가 - 주말에 읽는 밑줄(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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