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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자유로운 칼럼 공간입니다. 나라 걱정하는 이야기든,
어제 저녁 낙엽 떨어진 이야기든 언제든지 편할 대로 올려봅시다.
이곳에 작성하는 칼럼은 '블로그코리아'에 피드됩니다.

 아부지랑 했던 담화에서 
   posted at 2006-12-22 23:37:54
Hits :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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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희 집안은 온가족이 그리스도 믿는다 하는, 액면상 괜찮은 집안올습니다.

아부지(이하 ㅇ): 넌 예배 좋아하잖아.
나(이하 ㄴ): (예배가 '좋아할 대상'이라는 의견에 기가 차서―내 지론은, 예배는 당연한 것이고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말을 못 하다가) 아부지, 하나 물어볼게요.
ㅇ: 뭐?
ㄴ: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져요. 믿어지세요?
ㅇ: ...뭔 소리냐?
ㄴ: 아니 글쎄, 해라는 것이 있는데 그 주위를 지구가 도느라고 우리 보기에는 해가 매일매일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니까요. 믿으세요?
ㅇ: ......
ㄴ: 그러면 아부지, 지구가 둥글거든. 믿어져요?
ㅇ: ......
ㄴ: 난 그런거라고 봐요. 믿고 말고의 차원이 아냐. 사실이지. 아부지가 믿든 안 믿든 사실이 그래요. 당연한 거야. 옛날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고 해가 지구 주위를 맴맴 돈다고 믿었잖아요. 근데 그래 믿는 건 그 사람들 맘이고, 사실은 따로 있거든. 난 그렇게 봐요. 그리스도교는 사실이다. 믿고 말고의 차원이 아니다.


뭐 재구성한 것이라서 좀더 미화되긴 했습니다만 굵게 된 건 확실하게 제 입으로 말했습니다. 잊기 전에 써둡니다. 나중엔 영영 기억 못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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