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선 할아버지의 다큐와 책을 접하게 되었다.
50년간 광인처럼 살았던 그의삶...
처음 최춘선 할아버지를 접할때.. 나역시 광신도 또는 기독교 이단이라 생각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
마구 떠들어 대는 미친 사람의 헛소리라 들렸지만..
그는 누구보다 하나님 말씀을 순결하게 전하는 사람이였다.
그의 이야기에 자세히 귀를 기울이면.. 그의 말이 너무 깊이가 있어 내가 들을수가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변질된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와 강사들이나 아니면 자기 생각을 뒷받침 하기 위해 사용한 옵션화된 복음을 너무 많이 듣고 자라.. 내 귀가 병들고 둔해져 정말 복음을 듣고도 어색함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최춘선 할아버지는 복음만을 말하였다.
그리고 그분은 그 복음되로 사셨다.
난 성경적 지식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다 실천하지 못한다.
다는 커녕.. 한가지라도 분명하게 실천한것은 하나도 없다.
최춘선 할아버지의 삶을 보며.. 말씀대로 사는것은 세상이 감당할수 없는것임을 깨달게 되었다.
세상은 커녕.. 자칭 그리스도인이라 말하는 나조차 그의 삶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의 삶을 보며.. 난 가짜 그리스도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을 알고.. 가르칠수는 있지만... 난 말씀대로 산것은 하나도 없었다.
정말 내 마음을 정직하게 들여다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히 행한것은 하나도 없었다.
난 가짜였다.
난 흉내만 냈을뿐.. 복음은 육신이 되지 못했다.
예수님을 닮는삶.. 그것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을 닮는것을 의미 하는데..
내 삶은.. 머리로 복음을 판단하는 교만한자요.. 행하지 않는 악한자요.. 흉내만 내는 사기꾼이요.. 말로만 가르치는 패역한 스승이였다.
하나님께서 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한 늙은 노인의 광인같은 삶을 이시대 그리스도인에게 나타내실까?
하나님께서는 도대체 무얼 우리에게 말씀하시길 원하시는 것일까?
그의 삶은 정형화된 우리의 신앙에 돌을 던지는 느낌이였다.
만약 예수님께서 2000년전이 아닌 지금 이땅에 오셨다 하더라도.. 우리는 예수님을 조롱하거나 무시하거나 이단으로 정죄하고 혹 그가 메시아라 할지라도 우리의 기득권을 위해 그를 십자가에 못받았을것이다.
복음은 바로 이런것이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것..
바로 그것이 복음이였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천만의 한국의 기독교인과 20억의 세계의 자칭 기독교인들은.. 세상이 감당할수 있는 사람인가?..
내 생각엔 그들까지는 몰라도.. 분명 지금의 나는.. 세상이 감당하는 사람인것 같다.
우리는 그를 미쳤다고 했지만.. 오히려 그가 정상이고 우리가 미친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리처럼 예수님을 만났다고 하는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정상적으로 세상에 살수 있는것일까?..
분명 성경의 증거와 믿음의 선진들의 삶을 볼때 .. 변하지 않고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미친사람일지도 모르겠다.
주님의 길을 걷겠다는 나에게 그의 작고 연약한 최춘선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아직도 내 영혼 깊은곳을 두두린다.
삶이 육신이 복음이 되신 예수그리스도와 예수님을 따라 살고 예수님의 삶을 따라 순교한 많은 믿음의 선조들과 故최춘선 할아버지의 삶을 통해 나 또한 그들이 걸어갔던 좁은 길을 걸어야 겠다.
충성의 열매로..
-나의 마음을 흔들었던 최춘선 할아버지의 말-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의 축복으로
세상에 부러운 사람이 없고,
무서운 사람이 없고,
보기 싫은 사람이 없고, 얼마나 감사한지요.
부러운것, 부러운 사람이 없는 사람은 법률 없이 일등 부자예요.
미운 사람이 없는 사람은 세상의 일등 권세예요.
세상 왕들의 억만 배 권세예요."
"내 몸에 댄 십자가 내가 지고 가리이다"
"진리는 고독해도 날로 담대합니다"
"하늘의 소명이 있어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지요"
"사명은 각자 각자입니다"
"예수는 나의 힘이요"
"충성은 열매 가운데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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