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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의 적은 누구인가(2) -기독교를 둘러 메친 기독교 글 고치기글 지우기 
 기가본  posted at 2005-11-26 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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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심상용목사의 기독교의 가면과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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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적은 누구인가(2) -기독교를 둘러 메친 기독교


흔히, 기독교내에서 기독교를 둘러메친 대표적인 적으로, 르네상스(Renaissance), 인문주의(Humanist), 무신론(無信論,) 계몽주의(啓蒙主義), 자연주의(自然主義), 볼테르(Voltaire), 니이체(Nietzche), 칼 마르크스(K. Marx), 진보주의, 자유주의 -- 등과 같은 기독교 역사에 치명적인 결과를 안긴 반기독교 인사내지 사상들을 치명적인 적으로 꼽고 있다. 기독교는 이들을 기독교 신앙과 기독교를 파괴시킨 원흉으로 공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사람들은 이러한 인물들이나 사상들이 기독교를 둘러 메치고 혁명의 시대를 열었다고 기독교에서는 안팎으로 이들을 지극히 경계해야할 주적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외형적인 결과로 본 결과이며, 그러나 원인의 제공자가 누구냐 라고 하는 원인론적 접근에서  본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들이 단지 무신론이나 정통주의 기독교가 주장하는 사상이나 신앙관에 대항했다고 해서 그들을 궁극적인 원인자로 몰아가기에는 문제가 있다.

우리는 보다 깊은 역사적 내용들을 심도있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 이미 중세시대 때 정통보수로서 섭리주의 기독교로서 기독교를 대표했던 카톨릭은 종교재판, 마녀사냥, 성적타락, 봉건제도를 통한 전반의 대토지 소유로 각종 모든 이권들을 모두 쟁취했던 교회의 정권치 경제권의 장악으로 인한 부패, 그리고 면죄부와 성직매매 등으로 인한 부패는 썩을 때로 썩었다. 그리고 교황권의 부패와 만행, 그리고 십자군 전쟁등과 같은 만행과 실패 그리고 목적론적 섭리주의 기독교가 가르쳐 왔던 세계관이 눈을 뜨기 시작한 과학과 실증주의에 의해 연속해서 허구라는 것이 점차 드러남으로 1000년 넘게 맹신해 왔던 인류역사는 비로서 서서히 눈을 뜨게 되었다. 그래서 이대의 시대를 특징지어 소위 암흑의 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사회의 모든 패권을 장악한 당시 섭리주의 기독교로서의 유일했던 카톨릭이 얼마나 부패하고 썩었고 잔악했는가는 역사의 몇 페이지만 넘어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일들이다. 이러한 섭리주의 기독교회의 부패와 만행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어 왜 기독교가 이렇게 썪을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하여 회의하였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회 전반에서,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기독교에 대하여 회의하고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 소위 르네상스(Renaissance)와 그 결과들로 파생된 반기독교적 사상과 사상적 운동들이었는 것은 역사적 상식이다.  

모든 원인의 제공은 기독교가 모두 하였다. 비속한 말로 표현하자면 기독교는 온갖 잔악하고 더럽고 추한 모습을 토해내며 ‘날 잡아 잡수시오‘ 한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목잘랐고, 불에 태워 죽였고, 얼마나 잔악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죽였는가? 이것만이 아니다. 흑사병이나 대혁명이나 사건들의 배경과 꼬리에는 언제나 붙어 나오는 시한부 종말론에 의한 종말운동들이 계속해서 거짓으로 판명남으로 말미암아 기독교가 외치는 것이 얼마나 회의적으로 거짓이었나 하는 것이 속속들이 드러났다.
  
기독교는 이미 자신의 손으로 자신들을 둘러 메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현상들을 보고도 아무런 문제제기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인류는 죽은 역사라고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류는 바보가 아니었다. 이러한 섭리주의 기독교의 이러한 행태들을 보고 결코 침묵하지 않았다. 그나마 그래도 기독교를 믿었던 양심이 더 이상 견딜 수 없었기에 터져나온 역사에 대한 양심의 목소리였다.

기독교는 그 목소리들이 나오기 전에 냉철하게 자신을 되돌아 보면 자신을 정화했었어야만 했다. 그러나 목적론적 섭리주의를 추종하는 기독교는 자신을 되돌아 보기는 커녕 신구교로 나누어져 얼마나 치열하고 혐오적인 전쟁을 벌였는가? 나라와 민족은 황폐해졌고 국민들은 기독교로 인하여 그 생활이 얼마나 처참한 나락에 떨어지고 말았는가? 그런데도 기독교는 자성을 했는가?

개혁을 한다는 루터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가? 그리고 칼빈과 그 후예들이 얼마나 잔악한 행위들을 일삼았는가?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프로티어 정신이라고 환상에 도배된 역사를 기만적으로 주장하지만, 청교도들이 그곳에서도 여전히 자행한 마녀사냥과 종교재판, 그리고 잔악한 방법으로 수천만명의 인디언들을 죽이고 그들의 땅을 빼앗고 차지하였는가? 천주교는 라틴 아메리카인들을 얼마나 많이 죽였는가? 카톨릭과 청교도들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죽인 사람의 숫자만도 무려 1억명이 넘는데 그 잔악상이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함이란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서도 기독교는 역사 앞에 머리숙여 자성의 목소리 한마디 내 놓았는가? 도리어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처참하게 죽이고 돌아와 파렴치하게도 예배를 드리며 그같은 행위를 감사하고 찬양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기독교가 자신들을 둘러메쳐 놓고도 오늘날까지 기독교가 살아 있다는 것이 용하지 않는가?

한국에서도 한국기독교의 침체의 역사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얼마나 많은 허구, 광신, 범죄가 사회적으로 자행되었나? 한국사회에서 그 경우만 보더라도 기독교 성장세가 치명적으로 꺽인 것은 반기독교 운동주의 자들에 의한 활동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한국사회에서 기독교는 1990년대 특히 1992년 10월 28일 종말이 온다고 전국이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거리에서 종말이 온다고 난리법석을 떨었고, 산속에서 휴거를 기다린다며 광신의 춤을 추고, 가정에서 이탈하는 현상들이 속출하고, 매스컴과 언론까지 나서서 그러한 광신적 행위들을 연일 전국으로 내 보냈다.

종말을 외치던 교주의 침대 아래에서는 몇십 억원의 현찰이 쏟아져 나왔고, 온다던 종말은 오지 않았다. 한국교회의 종말사관과 종말운동은 미국이나 유럽의 것을 그대로 유입하여 추종해온 것으로 미국 정통기독교의 대표적인 인물인 에드워드(Jonathan Edwards)의 종말운동을 위시하여, 안식일교의 모체인 밀러(Millerites) 파나 럿셀파에 의한 여호와 증언(Johovanh's Witnesses)에 의한 시한부 종말론 운동, 성결교단의 재림사상, 그리고 1950-90년대까지 피로 물들였던 가이아나 죤스 타운의 집단자살사건을 위시한 종말론 운동단체들의 참혹한 죽음과 피의 역사는 일직선상(Straigh Line)의 역사관에 의거한 한국의 기독교에 나타난 허구적인 종말운동과 그 맥을 같이하며 그 결정체로나 나타난 운동들의 결과로 한국기독교 역사에 전환기적 사건으로 획을 그으며 치명적인 결과를 안긴 것이다.

이에 편승하여 동시에 제기된 각종 기독교인들에 의한 광신과 사회적 범죄들은 한국기독교의 성장곡선이라는 그라프를 끌어내리기에 충분하였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무종교나 무신론자들이나 반기독교적 사람들에 의한 의도적 공격만 가지고 말할 성격의 것이 결코 아니다. 그 빌미를 모두 기독교가 원인 제공을 해 주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함에도 기독교는 자신이 자신들 둘러 메쳐 놓고도 그 탓을 남에게만 돌리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를 둘러메친 것은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이 아니다. 반기독교운동주의 자들이 아니다. 역사속에서 기독교를 둘러 메친 원인의 제공자는 어디까지나 기독교 자신이다. 최소한 기독교가 자유, 평등, 박애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인류에게 평화를 실천하고 진실한 모습을 보여 주었더라면 어느 정도의 교리신학적 모순이 있다해도 오늘날처럼 기독교와 교회를 이처럼 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출처 : 심상용목사의 기독교의 가면과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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