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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커피 석 잔을 마셨더니...잠이 달아났습니다...-_-;;
얼마 전에 자랑한대로 야근을 안 합니다.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때가 맞아 그랬는지 지인들이 한 번 보자고 연락을 해 옵니다.
그래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외로운 것일까...솔로부대에 입영한 지도 어언 4년이 훌쩍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드디어 나에게도 외로움이 찾아온 것인가...그러면 연애를 해야 하는 것인가...;
이 고민을 어제 얼마나 진지하게 했는지 모릅니다 -_-;;
가을도 아니고...
꽃피는 봄도 아니고...
성탄절은 원래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날 이상의 의미는 두지 않는 제가...
뭐가 부족한 것일까요...
아시는 분, 손? -_-;;
오늘도 작은 모임이 있었고 아주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지내다 왔는데,
문득 집에 와 생각해보니 요즘의 저는 너무 우울해있었습니다.
갑자기 여러 사람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하고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역시 외로운 것일까요...-_-;;
빈 항아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의 제가 말이지요.
돌려생각해보면 빈 항아리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것인데 말이지요...
어쩐지 밑빠진 독같다는 생각이...;;;;
(생각을 해도 꼭...;;)
외롭다고 인정을 하면 좀 나을까요...
어쩐지, 스스로 외롭다는 것을 인정을 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외롭다고 느끼는 것은 내가 인간이라는 증거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닌데,
그것이 스스로의 치명적인 약점이 되지 않을지 저어하는 것도 같습니다.
사실은 정말 외로워서 그런 것인지 헛갈리기도 합니다만...-_-;;
뭐...
어쨌든...
결국은 2%가 부족한 상태라는 겁니다...
2% 부족할 때 복숭아맛을 저에게 사 주세요 -_-;;;
택배도 받아요...-_-;;;
아님 현찰이라도;;;;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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