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 우리나라의 복사,복제문화'

아침에 어떤 시사프로그램(이었나 아니었나;)을 보다가..

거기서 나온 주민등록증 위조에 관련된 방송이 나오더군요..

요즘은 수법도 대단히 치밀해지고 첨단화되서 나도 모르는새에 내 이름으로 된

주민증이 남의 손에 발급되어 그걸로 차도 사고 대출 받고 집도 사고 심지어 공문서

까지 만들거나 발급받아 재산매매까지 해대는걸 보고 참 무섭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덧 신용카드 만들 나이가 되면서 이런 기사를 보자니 후지산이 후들후들 떨 것만

같은 공포감에 날 잡아잡수소하는 느낌입니다.

취미가 게임이다 보니 각종 복제물들의 위상을 봐 왔는데..

우리나라는 진짜...이게 무척 안좋긴 하지만 복제기술만큼은 전세계 1,2위를 다툴만큼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다른 나라는 대만;)

어떤 소프트웨어든 '절대 깰 수 없는 락이 걸려있다' 고 해도 길어봤자 한달안에 다

깨버리니;;;현재는 일본게임들이 정식유통을 거쳐 발매되지만 예전에 잠깐 어둠의 길

을 걸었을 때 본 그 수많은 복제물들은 지금 생각해도 무섭게 느껴집니다..

타인에 의해 훼손되는 모든 자신의 지적재선가치들을 두려워하며 살게 되버린 요즘..

정보만 공유되는 세상이 아니라 양심까지도 공유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덧>>>최근 자금압박으로 각종 취미생활에 어둠의 손길이 뻗치는 중;;

일본음악을 듣는데..라이센스판은 너무 허접하거니와 한정판이라는 소유욕구 100%

를 충족시키는 것조차 없어 아직도 오리지널 사서 듣지만..;

싱글 한 장에(3곡 기준) 만 5천원의 압박은 고1때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쭉;

쓰다보니 왠 아침에 봉창 두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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