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얼마전 백만년만에(확인된바는 없다는;;)내린 폭설로 난리가 났던 그때...

그날이 제 귀빠진 날이였었죠

태어나서 첨으로 음력 생일을 보낼 각오로 대전 올라갔다가 눈속에 덜컥! 갇혀버렸던 날,

그래도 맘은 편하고 기뻤답니다

태어나서 가장 큰 선물로 "폭설"을 받았거든요(눈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사람^^;;)

물론 그 폭설로 피해입으신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지만....솔직히 기뻤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을테지만 가장 소외되었던...발

지난 인생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반성하고...이러는건 전혀 어울리지 않아서

생각난김에 "발"을 찍어주었다는...

하루에 10분간만 짬을 내어서 여러분의 고달픈 "발"을 어루만져 주세요

앞으로도 가야할길이 아주아주 멀거든요

무...물론 그전에 씻는건 잊지 마시구요 호홋~

개인차가 있겠지만 비위가 강하신 분들은 씻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에...삼천포로 좀 빠져 나가자면

작년에 헤어진 애인은 장난삼아 제 발을보고 "족발"이라고 놀려서

그"족발"에 심심찮게 밟혔다는...

사진찍기전에 뜨~거운 물로 씻었다는점 알려드려요^.~

박재성 posted at 2004-04-06 08:56

lemonedman is level 2 llllllllll

아기발인줄 알았습니다;
문득 궁금한 건 '족발'에서 족은 발 족 라고 한다면 발이란 음운과 뜻이 같은건데 어디서 이런
단어가 파생된걸까요?;
개인적으로 이게 표준어가 맞는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푸린 posted at 2004-04-06 14:46

priny is level 1 llllllllll

저도 족발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무지 무지 궁금....[중학교때부터;]
그러면서 정작 뭐 ㄹ찾아보거나 물어보거나 한 적이 없었군요[그때부터 귀차니즘이-_-]

묘진랑 posted at 2004-04-07 07:13

jin3822 is level 1 llllllllll

훔...발 마져도 사진빨인가 봅니다...아기발이라니 ㅡㅡ;;

정확히는 235...운동화는 240...그외 신발은 245를 신는답니다

한자 쓰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돼지족...이라고 부르기엔 좀 어감이 이상타 생각하여...

발 자를 넣은것이 아닐까용~

우리말에 집착하다시피 하는 북한에서는 발쪽..이라 한다죠

돼지 발의 한부분이라나...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하지는 않답니다

Ryan posted at 2004-04-07 11:37

hanmoai is level 2 llllllllll

진짜, 아기발인줄 알았는데, 본인 발이군요. 235라....제 와이프는 260 입니다. ㅡ,.ㅡ; 진짜 크져...여자치고...그래서 맞는 구두 하나 사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 보통 여자들 구두가 230대에서 40대까지만 나오는줄은, 우리 와이프 구두사러 다니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

발은 뜨거운 발로 목욕재개해서 그런지 발그랗게 달았네요. 밑바닥이요.^^;

잘 간수하시고, 먼 인생 여정길 잘 가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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