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보다 더 많은 눈이오는군요.
어제에 이어 다시 한 컷.

//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펑펑오더군요
모처럼 기숙사에 있던 아들녀석이 왔다가 오늘 새벽같이 나가야되는데
펑펑내리는 눈이 잠시 원망스러웠답니다
집앞 언덕길을 무사히 내려갈수 있을까...
괜찮을까...
아들과, 데려다주러가는 남편을 내보내고
걱정을 하면서도
창을 열고 눈풍경을 찍었답니다
약간 어두워서 이미지보정은 조금했지만 역시 멋지네요.

많이 걱정하면서 기도하다가
막상 남편이 멀쩡한 얼굴로 들어오는 것을 보는 순간
벌써 왔어???? 체인은???미끄러진 차가 많지않았어???... 등등 궁금한 것을 쏟아놓듯이 물어보면서도
정작 제 맘속에는....
감사가 별로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짧은 순간
감사함에 인색한 '내 모습'을 느낀다는 것이 참....그렇더라구요.
이스라엘백성들이 끊임없이 배신때리는 것도 결국 나처럼 감사함에 인색한 때문이겠죠.
..........................

지금도 눈이 흩날리는군요.
발을 동동 구르면서 출근전쟁을 치르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있을터인데
이런 날 집에 들어앉아있음이
조금 미안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기분좋네요.

posted at 2006-02-07 12:22

lovesick is level 1 llllllllll

오늘 서울에도 눈이 왔네요.
근데 기분이 그다지 해피하지 못한 건 왜일까요,,

눈이 쌓이면 빛이 눈에 반사되면서 세상이 조금 더 밝아진다죠,
제 마음도 조금씩 밝아지길 기도 해야겠어요.

posted at 2006-02-07 14:28

lucion is level 3 llllllllll

서울도 눈이 허벌나게 왔어요...
저 아침부터 눈 쓸었어요...ㅜ.ㅡ
주택에 살아서 눈을 치우지 않으면 다닐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좀 전에 또 눈이 내렸어요....ㅠ0ㅠ;;;;;;
눈만 오면 군인이에요...눈이 내리고 있는 그 순간에 눈을 치워야 수월하다는 걸 알거든요....

posted at 2006-02-07 15:16

coramdeomoon is level 6 llllllllll

군인.....ㅋㅋㅋ

리디 posted at 2006-02-08 08:21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인천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어제 저녁에 팀조장 모임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목격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시내버스를 정면 충격한 사고였는데,
모두 제 눈앞에서 벌어진 광경입니다. 소리가 엄청 컸어요.
버스는 약간 흠집이 난 정도고 승용차는 후드가 완파...... 불까지 붙은 것을
버스 운전사가 소화기로 껐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사고를 보자마자 제가 신고를 했죠.

이럴 때 또 느끼는 것..... 사고는 정말 순식간이에요. 차 가진 분들 모두 운전 조심하세요.

2003년 1월 8일 이후 모두 명 오늘 명
메인 페이지
칼럼 보기
카툰 보기
게시판 가기
사이트맵
그밖의 것들

가입하면 정말 편합니다;;

▶	자유 게시판
	질답 게시판
	유용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