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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오늘이 주일임에도 저 출근합니다...ㅠㅠ
예배 간신히 드리고, 이제 나가야 하는데, 나가기 싫어서 밍기적거리는 중입니다 ㅠㅠ
어제, 역시 회사에 있는데 친구 전화가 왔습니다.
광화문 가는 길인데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말이지요.
대학동기로 어언 10년이 넘어가는 친구인데, 그런 좋은 일에 같이 가자고
전화를 해주어서 정말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같이 갈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ㅠㅠ
어제도 오늘도 야근이 있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된 그 날부터 야근 일정이 잡혔는데,
일을 하면서도 내내 기분이 참 안 좋군요...
몸이 피곤한 건 둘째치고 마음이 참 허합니다...
어제 갔다오시고 나서 감동받고 눈물 흘렸다는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그 많은 분들이, 가슴에서 느낀 그 감동을, 그대로 머리에도 간직하고 계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익히 아시는 바대로, 가슴으로만 찾아오는 감동은, 그대로 가슴에만 머물다가 떠나기도 쉽습니다...
부디, 한뼘의 거리에 있는 머리에도 그 감동을 진하게 담아, 한 달후에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이번 일이 끝나면 광화문에 나가보렵니다...
아직도 일주일은 야근을 해야 한다고 일정이 있지만,
그 이후에라도 말이지요...
이제 정말 나가야겠습니다 ㅡ_ㅡ;
택시타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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