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눈이 무지펑펑와서 공항까지갔다가 되돌아왔지. 결국 호텔을 옮겼고...그곳에다 새잠옷을 두고오는 바람에 나중에 무지 무지 아까웠지. 음...눈쌓인 제주 시내길을 푹푹빠지면서 걸었고... 킹콩을 상영하는 영화관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영화구경을 했는데 워낙 사람이 적어서인지 보면서 내내 썰렁했던 기억...나와서 근처 회초밥집에가서 써늘한 회초밥먹고 약간 늙수르레한 신혼부부와 함께 식사를 했고.....그때 당신이 이런말도.......
그남자
그래... 그래... 눈이 무쟈게 왔었지.....음.........그때 왜 사업한다던가? 하던 그남자...돈자랑 무지 하던데 ........사실 그런 넘이 돈이 별로 없다니까...흠흠....그리고.........킹콩? 아...그런것도 봤었지............회초밥도 먹었다고? 그랬나?.........뭐......... 내가 그런말도 했어?..............흐음...........그리고 그 커플은 도둑을 다 맞았다고했지? ...............흐음............
그여자
사업한다던 사람? ....그런 사람도 있었나? 음...도둑맞았던 사람은 기억난다...그리고 그때 당신이 나한테 ........
그남자
내가....그랬나?
흐음....별...걸 다 기억하네 ....
그남자와 그여자
중얼중얼....우린 우주인 맞어,
각각의 별에서 태어나 지구에서 만나서 사는....
생각하는 섬, 바닷가는 리디가 운영하는 개인 칼럼 사이트이며 일부 컨텐츠는 리디 외의 필진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이곳의 모든 컨텐츠는 출처(Deep Link URL) 및 작가를 명시하는 조건으로 비상업적 용도의 전제/복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곳에 게재된 컨텐츠의 취지 또는 작가의 의도가 왜곡되어 해석될 수 있는 컨텐츠 변형은 금지합니다.
이곳에 기재된 전자우편주소에 대한 일체의 수집행위를 거부합니다.(게시일 2008년 1월 1일)
명 오늘 
명
PRINT Text
PRINT 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