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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에서 쫓겨나면서부터 사람은 본디
조금은.... 아주 조금은 외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대화상대가 하나님이냐 사람이냐 나 자신이냐의 차이일 뿐...

 어떻게 아프세요?  
 리디  posted at 2003-03-06 03:35:45
1382 hits  2 comments
 http://www.reedyfox.com NeWin reedyfox is level 38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board/123  [복사]
부산 사는 막내고모가 어쩌다 서울에서 지낼때
배가 아파서 병원엘 찾아갔드랜다.

의사가 청진기를 짚으며 물었다.
"어떻게 아프세요?"
"배가예.... 우리~~~~~ 하게 아파예."
"-_-;;; 네? 어떻게 아프시다구요?"
"우리~~~~~~ 하게 아파예."
"우리~~~~~~ 한게 어떻게 아픈 건데요?;;;;;"
"그 있잖아예. 우리~~~~~ 한 느낌예."
"......."

고모는 그날 그 '우리~~~~'한 느낌을 전달하지 못한게 못내 아쉬웠다고....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누군가 얘기했었지.


※ 우리~~~~하게 아프다.
→ 특정부위가 딱부러지게 아픈 게 아니라, 은근히 기분 나쁘게 아픈 것을 가리키는 경상도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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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backs for this Posting (0)
'생각하는섬 바닷가 - 어떻게 아프세요?'

 sa1t  posted at 2003-03-06 09:32
   
Guest is out of level 
아픈걸 말하지 않아도 맞추는 의사는 언제쯤 나오려나.
   posted at 2003-03-06 11:45
    
esquisse is level 2  llllllllll 
 
각 지방 사투리의 그 미묘한 느낌을 다른말로 표현하긴 힘들지...^^
표준어로 대체해도 그 느낌이 완벽하게 와닿지는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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