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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똑똑해서  
 리디  posted at 2003-06-11 00:31:11
3963 hits  0 comments
 http://reedyfox.com/fox NeWin reedyfox is level 39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column_etc/11  [복사]

조약돌의 글을 리디가 올립니다.




** 최덕신 집사님의 콘서트에서...
    어제 대구에 최덕신씨의 콘서트가 있어서 다녀왔다. 들어가는 중에 교회 앞에서 'staff‘라고 씌여있는 이름표를 붙인 채 팜플랫을 나눠주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자매에게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최덕신씨 전에 게스트로 나왔던 혼성 찬양팀 순서 때는 왼쪽의 자매에게 온통 시선이 가 있었고... 아마 같은 사람이 아니었을까하는데.. 사실 뭐 지나가다가 이런 느낌이 어디 한두번이던가?

    그렇다고 나만 속물로 보지 말길 바란다. 남자는 보는 것에 약하고 여자는 듣는 것에 약하다고 하지 않은가? 책에서도 봤고, 직접 확인도 해 본건데, 여자가 남자보다는 이성의 외모에 덜 얽매인단다. 남성에비해 외모보다 인격, 성품에 후한 점수를 준단다. (나에겐 치명타다. 힉, 돌 날아온다. 불치병인가? ^^;) 암튼 100% 확신은 못하지만 안 예뻐도 착하기만하면 된다고 말하는 젊은 남자는 십중팔구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거나, 아니면 무척이나 짝이 필요한 사람일꺼다. '성질 못되고, 요리 못하는 건 참아도 못 생긴 건 못 참는다.'는 말은 좀 과장된 말이지만 어쩌면 속물 남자들의 생각일꺼다. 물론 나도 속물이고.... ’이었고‘라고 말하고 싶은데... -_-;;

    솔직히 터놓고 말해서 지금도 예쁜 여자가 좋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거 너무 적나라한 표현을 해서 친선대사님들을 포함한 뭇 자매들에게 몰매 맞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슬슬 외모보다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게되는건 아마 내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일까?

    콘서트 중간에 최덕신씨가 송명희 시인에 대해 얘기를 했다. 만약에 그 시인이 몇 천년 전에 태어났다면 ‘다윗의 시’, ‘아삽의 시’ 다음으로 시편 150편 이후에 ‘명희의 시’라는 시들이 붙었을 것이라고, 그 정도로 그녀는 정말로 하나님을 알고 그것을 아름답게 표현할 줄 안다고, 정말로 속사람이 아름다운 자매라는 얘기들……. 나는 송명희씨의 시에 최덕신씨가 곡을 붙인 ‘나’라는 노래를 듣거나 부를 때마다 감동이 온다. 건강하고 넉넉하게 사는 사람도 그런 말을 하기가 어려울 텐데, 그런 시를 쓴 사람이 뇌는 지극히 정상이지만 뇌성마비로 인해 세상에 나온 이후로 한 번도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움직여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러한 고백을 했다는 사실 때문에 감동 없이는 이 노래를 부를 수가 없다. 나는 얼마나 불평불만 덩어리던가? 왜 자꾸 하나님한테 불공평하다고, 다른 사람에 비해 이것저것 부족하다고 투덜만대고 있는 건지....

    사랑이라는 건 눈이 삐는 거라고.. 그런데 우리들은 너무나 똑똑해서 이것저것 따지느라 사랑을 하지 못한다고... 그런데 하나님은 우둔해지시기로 작정하셔서 이렇게나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 거라고. 하나님은 눈이 뼜다고.... 나에게 팍팍 와 닿는 얘기들이었다. 바로 전에 연재했던 글에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그 사람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말을 했었는데, 어쩌면 그 말은 이것저것 따진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내 눈이 문제다. 자꾸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느끼고, 판단하고... 아마 이러한 내 모습 때문에 아직도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했다는 말을 못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외모의 아름다움에 혹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사람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겉사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겉과, 속 어느 부분도 아름답지 못한 내 모습을 사랑하신 하나님이 그러하였듯..... (2001.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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