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깊어져 가슴속에 생긴 작은 웅덩이..
그 속에 고인 물방울이 자꾸만 세상 밖으로 나오려 한다.
아직은 사랑에 어리기에..
아직은 나의 사랑이 너무나 초라하기에..
너에게로 달려갈 용기가 없구나..
우린 멀리 있기에 믿음 하나로 서로를 의지하지만 지금 이렇게 비가 내리는 세상을 보면 너의 모습이 빗물타고 나에게로 올것만 같아 그 허전한 마음이 나를 더 깊은 그리움 속으로 빠지게 만들고 있구나.
금방이라도 달려가 너에게 안기고 너의 향기와 너의 미소를 느끼고 싶지만..
세상은 나를 그리 쉽게 허락하지 않고..
너에게 가는 그 길을 멀게만 만들고 있구나.
하지만 기억하렴... 거울 속의 내 모습에 자신이 생기면 너에게로 한걸음에 달려가마.
그리하여 지금까지 못다한 우리의 사랑을 맘껏 즐길 수 있게 해줄께..
한치의 거짓과 실망도 없이 너만을 바라보며 그렇게 사랑할께...
그때는 세상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모르겠으나 너와 함께 할께..
너무나 긴시간 혼자였기에..
혼자의 슬픔이 얼마나 깊은지 잘알기에..
이제는 너 하나 위해 살아가리다.
>> 충북에 있는 여자가 무지하게 보고싶은 날 경북의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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