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출처: Daum 만화
남자는 여자와 이별할 때 천천히 사라지려 한단다.
'fade out' 영어로 표현하니 조금 더 와 닿는것 같다
조금씩 전화도 뜸해지고, 만남도 줄어들고 한다면
남자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반면에 여자는 헤어질때 두부를 단칼에 베어버리듯
단숨에 끝내버린다고 한다.
헤어지자는 선포와 함께 전화번호 바꿔버리고...
그런것 같다....난 남자다
엊그제 여친에게 이별을 고하려 했는데...
최대한 상처를 주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헤어져야 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원인은 내 마음속에 다른 누군가가 들어와 있어서였다
하지만 내가 새로운 사람을 찾아 떠난다는 이유로
아직 사랑이라는 감정까지는 아니므로
그녀를 떠난다면....난 정말 정떨어지는 놈이 될 것 같았다.
애기를 나누다 보니 여친이 이런 애길 했다.
'난 오빠가 주는 사랑만 먹고 크면 되는줄 알았어...'
도저히....헤어질 수 없었다
내가 왜 헤어지려고 했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은 여자친구를 행복하게 해 주려고 다시 노력하는 중이다
남자란 원래 이런 존재인가...왜 이리도 성실하지 못할까
기도가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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