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우리가 복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의 기록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그분이 우리를 향하여 무엇을 행하셨는가를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맹목적으로 믿습니다를 연발하여 하나님을 자기 확신으로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자기 신앙이지 하나님을 신앙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존재와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설명해 주는 부분이 바로 창세기 입니다. 특히 창세기 1장에서 3장까지의 내용은 그 모든 근원적인 사실이 함축되어 설명되어지고 있습니다. 창세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거쳐 시내산에 이르렀을 때,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물었을 때 하나님이 누구시며, 너희들이 누구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광야 40년 동안에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 행군하는 모든 여정은 어떠한 의미가 있으며 무슨 목적으로 가나안 땅을 향하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 이미 서론격인 창세기에서 그 답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 오경은 하나님의 어떠하심과 그분의 일하심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태초는 창조의 시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만물의 출발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고 선언합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는 세계 최강의 나라인 애굽에서 우리를 건져내신 분이 바로 모든 천지 만물을 시작하신 분 여호화 하나님이셨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애굽이나 다른 나라의 신들처럼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신이 아니라, 이미 세상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계시고 세상을 시작시키신 분이 너희를 지금 인도하고 계심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의 포로생활로 인해(430년)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결여 되었고 따라서 그분에 대한 믿음은 존재하지 않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지금 약속된 땅으로 인도해 가시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 있는 그들을 하나님께서는 그 당시 세계 제일의 세력인 애굽의 군대와 그 신들을 물리치고 애굽으로부터 건져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약속된 땅으로 인도해 가시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군사훈련을 받은 정예부대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메마른 광야를 거쳐 적들을 쳐부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은 변변치 못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었고 그의 조상에게 주었던 약속을 이미 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너희를 인도하신 분이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강조하며, 오직 하나님에 대한 믿음만을 가지고 전진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어떤 분이시며, 또 어떻게 무엇을 만드셨는가를 창세기 서론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만물은 하나님 말씀으로 부터 시작되었으며, 하나님이 직접 창조하셨다고 창세기는 시작됩니다. 첫째 날은 빛을 만드셨고, 둘째 날은 궁창을 만들었으며, 셋째 날은 풀과 채소, 나무, 바다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사흘동안 틀을 만드셨고 이제는 그 틀 안에서 활용의 대상을 만드시게 됩니다. 넷째날에는 빛의 틀 안에다 해와 달과 별을 넣으시고, 다섯째 날에는 공중에 새와 아랫물에다는 물고기를 넣으셨습니다. 여기서 모든 생물들에게 복을 주신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생육학고 번성하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복을 주심으로 인하여 그렇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은 어떠한 재료가 있고 난 다음 그것으로 만물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꼐서는 아무것도 없는 무(無)의 상태에서 모든것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엿볼 수 있게 하십니다.
창조의 마지막 날인 여섯째 날은 짐승과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닷새동안 창조한 모든것들은 인간을 위한 삶의 환경으로 마련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놓인 존재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만물을 다스리는 권한으로 주신 데서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으로 인간을 중심 소제로 삼아서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2장 4절부터 다시 다루게 됩니다.
1장 1절은 비록 한 절이지만 창조사역 전체를 결론적으로 선포해 놓은 부분입니다. 다시 말하며 1장 2-31절의 내용을 한마디로 압축해 놓은 부분이며, 본 절은 그 해설입니다. 그런데 2장 1-3절은 1장 전체의 내용을 압축하고 나서 일곱째 날의 내용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되었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만물은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찬송과 기쁨이 되었습니다.
**** 확인 문제 *****
1. 창세기를 기록한 목적이 어디에 있습니까?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3. 창조의 순서를 말해 보십시오.
4.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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