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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짧은 포스트를 가지고 많은 생각을 하셨더군요.
네이버블로그에 댓글이나, 안부를 안읽는다고 하니, 혹시나해서 독특한 아이디를 검색하여 이곳에 왔습니다.
헌혈과 적십자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알겠습니다.
제가 쓴 포스트엔 "두번다시 헌혈하나 봐라"라는 아주 생각없는 글귀가 한줄있습니다.
그 글 하나로 참 많은 비유를 드시는 군요.
1. 철학이 없다.
2. 코흘리개 아이
3. 철저히 무관심
4. 겁없이 가치비교.
5. 환자의 생명에의 연대를 껌같이 여기는 사람.
제 포스트에는 다른 종류의 비난을 댓글로 다셨습니다.그런 욕을 한번에 들어마셔야 할만큼 나쁜 일을 했는가, 처음에는 섬뜻하기까지 하군요.
리디님의 의견이 옳고 제가 틀렸을 수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심각한 문제에 가벼운 비평은 당사자에게 분노를 일으킬 수도 있겠죠.
다만 제가 잘못된 점을 알면 리디님께 소통할 수 있는 아무런 방법없이 (블로그에 가니 댓글도 안읽고, 안부도 안읽으신다니) 일방적으로 화내는 것은 제가 무슨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제 한마디로 자기주장을 펴시는건 좋은데, 절대 저를 설득하려고 그러시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설득하려는, 혹은 소통하려는 자세를 가졌다면 제 눈높이로 와서 대안을 자근자근 말해주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 아니겠습니까.
당신은 나에게 다만 화풀이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나의 인격을 깔아뭉개면서 자신의 가치를 합리화했을 뿐입니다. 그 가치가 옳을 수도 있지만 방법은 틀려먹었습니다.
부분을 가지고 확대해석해서 방방뛰는건 조선일보나 해먹는 거지요.
어디가서 민노당 지지한다고 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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