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으로 입대한 대부분의 학교 선배와 친척 형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간부 특히 장교들은 정말 싫다'라는 겁니다. 장교들은 조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엘리트의식에 젖어 병사들을 능동적으로 인화/통솔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면 생각하기에, 군대는 자신의 한계를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경험의 장이라고 하니, 선배와 형들이 말하는 그와 같은 여건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생각을 하면, 사병들이 인식이 크게 틀리지는 않다는 전제하에, 단순히 부당한 여건을 인내하는 경험을 하는 것보다는 그렇게 부당하다고 인식하게 만드는 여건 자체를 제가 바꿔 볼 수는 없을까 하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습니다.
사실 요즘 병영내 부조리 근절 같은 국방부의 여러가지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사병들간 갈등은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간부와 사병들의 융화는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이런 현실 인식을 가지고 직접 장교가 된다면 그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OTC 장교라는 직임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자 하는 방향성 있는 사람들이 더욱 군에 확충되어야 한다는 맥락에서 말입니다."
마크님//
(이 단어가 핵심어 같아서 요것만 떼서 부르겠습니다;양해를;)..그냥 시험이 끝난다는 것에
기쁠 따름입니다..즉 죄다 갈아엎었단 거지요..
리디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ㅠ_ㅠ..저 말을 좀 편집 잘 하면 확연히 먹힐지도...저대로 다 말하면 왠지
뭔가...우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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