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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쯤부터...
그녀는...
내 눈을 피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나 문제가 있었나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 봤습니다.
갑작스런 행동으로...
너무 당황스럽고 어색하기도 하고...
느낌이 좋지 않았지만,
집에 내려갔다 온 후이기에...(부모님이 절 싫어하십니다.)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렇게 몇 일을 보내며...
태도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그녀가 맘을 정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그 동안 견디기가 너무 힘이들어서,
참고 참고 또 참고...
그런데,
이젠 놔줘야 할 것 같습니다.
나보다 부모님이 더 우선인 그녀인데...
나로 인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애써 맘 정리하려고 행동과 태도도 바꾸는 그녀에게...
제가 해 줄 수 있는것이 그것 뿐인것 같아서...
그래서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많이 나는 나이차(7살)와...
변변치 못하다고 느끼고 치부하시는 제 일~!
그리고,
그녀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생각하면,
제가 아무리 덤비고 부딪혀도 상채기만 더 깊어질 것 같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마음은 벌써 바다가 되어버렸습니다.)
눈이 아니라 마음에서 눈물이 납니다.
문님의 코멘트도 그렇구...
계속되어지는 On your mark 님의 글도 그렇구...
한계상황에 이른 듯 싶습니다.
제가 바람이라도 피웠거나,
그녀가 다른 남자라도 생겼거나 한다면...
그렇다면,
이렇게 어이없구 애가 타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학원에 있는 그녀에게...
힘들어서 결판내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내일이 그 날입니다.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그리고, 너무 미안합니다.
그녀에게도...
이 곳 여러분들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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