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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나는 늘 이성들이 혀를 찰 만큼의 어이없는 비주얼과 피부의 소유자이며
나 자신도 아직 남은 젊음 천천히 짝을 찾아도 되지 구태여 한 번 닭살짓 해보자고
발악할 필요 있나 하는 생각을 가지며 살아왔습니다만..
학교 밑 빌딩이 신축하면서 거기 12층에 피씨방이 들어섰는데..성능 빵빵하고
분위기 끝내주고 무엇보다 금연자를 배려하는 자리배치가 맘에 들었었습니다.
원서번역과제 정리때문에 도서관서 밤새다가 내려와서 잠깐 이용했는데..
학교 다니면서..부산내에서 거의 상급의 미모들이 쫙 깔렸다는 대학에 다니면서..
정말 누구나 봐도 이쁘고 청순하고 섹시하고 귀엽고 하여튼 여성들을 수식하는 온갖
형용사들을 다 달고다니는 이성을 꽤나 적지 않게 봐왔습니다만 '어차피 남의 떡,
꼬실려면 돈 들겠지, 그럴 돈은 나한텐 없다.' 란 모토로 지내오던 내가..
제가 말입니다..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는 게 어찌나 귀여운지..OTL
대략 결정타의 긴 생머리..OTL
확인사살 수준의 같은 공감대...OTL
뭐..어차피 피씨방 알바니깐 짓는 미소들 다 접대용이겠지만...
좋아한다는 생각을 품어본 적은 몇 번 있었으나...
정말 진심으로 '사귀고 싶다' 란 생각이 처음 들게 된 요즘입니다..
아..시험도 아직 안끝났는데..-_-;;
4월에 입대(예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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