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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들어왔습니다.
뭐.. 할일이 없고.. 지루해서... 라는 것은 핑계고. (사실.. 지금 무지 바빠욧 회사일이.. ㅜ.ㅜ)
도데체 어떤 분이 제 홈에 들렸나 궁금해서 추적에 추적을 통해 와봤지요.
선뜻 글쓰기가 꺼려지는 것은 아무래도 종교에 관한 담론이 많기 때문...
저는 비종교인이라서^^. 조금 무셔워요(대략 1그람 정도 떨리고 있습니다)
요즘 사는게 꽤나 재미있습니다.
정말.. 6년동안 꺽어졌던 글쓰기를 다시 시작한것도 꽤 즐거운 일이고..
마치 사춘기 소녀처럼 다시 설레임을 갖게 되었다는 것도 상당히 흥분되는 일입니다.
게다가 제 홈을 찾아주시고 제 생각을 공유하거나 토론하거나.. 하는 그런것도 요즈음의 제 일상에 빠질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이것저것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정보를 입수하기에 바쁩니다.
정보화시대라 정보를 구하기는 쉽지만 역시 저의 한계라는것은 그걸 수용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기도 하고 받아들이긴 해도 도통 뭔소린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썩어 있던 머리를 꺼내서 다시 닦는건.. 굉장히 복잡다단한 작업입니다.
뇌주름 사이사이에 낀 먼지를 털어내야 뭔가 제대로 해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머리속에서 들려오는 것이 아니라 폐부 깊숙한 곳에서 펑펑 솟아나오고 있지요.
오래 걸릴지도.. 모르는 그 정리작업에... 제 생각을 공유해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어쩌면 더 빨리 정리를 마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와서는 별소릴 다하죠? 리디님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이..이건 마치 무슨 고백전에 하는 말같잖앗!!- 잘 모르기 때문에 제 할말만 하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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