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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숨쉬기가 힘들고 허리가 아프다고 하시다가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원발성 암이 척추 골수 폐.. 몸 이곳저곳에 퍼져 있다고 합니다.
폐조직검사 결과
갑상선을 의심해보았는데 초음파검사를 해보니 아니라 하고..
(갑상선에서 전이된 경우는 가능한 것이 많다고)
전립선에서 전이되었다면 호르몬치료로 1년 정도는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다고 합니다.
폐라면.. 항암제치료밖에 방법이 없는데, 환자도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이번 여름을 넘기기 어려울수도있다고 하네요.
오늘 오후에 전립선 조직검사를 합니다.
금요일쯤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들은 말만 옮겨 적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의사 말을 전적으로 믿을 수밖에..
아버지께서는 아직 암이 몸에 퍼져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계십니다.
진통제로 통증을 누그러뜨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음식은 잘 드십니다.
고통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한계와 좁은생각을 넘어 일하실 것 또한 믿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저희 아버지는 허익조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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