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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모르게 반론을 글에 코멘트로 달아버렸는데.. -_-
코멘트가 지워지질 않는군요. 죄송합니다. *꾸벅*
글에 달린 코멘트는 리디님이 지워주시리라 믿고... 에.. -_-
여기에 글을 옮깁니다.
읽다가 느낀 점이 있는데, 적어도 베이비복스의 저급한 음악적 소양과 성적 코드의 상품화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즐기는 계층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대중들이 즐기는 현상을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물론 격한 단어를 이용하여 그런 점을 부각시킨 이하늘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뜻은 아닙니다만, 그 방법을 제외하자면 그 논의 자체에는 틀린 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진표도 그런 의미에서 이하늘의 의견에 동조했겠지요.
가치관과 마초성이 문제의 본질을 흐릴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일부 사람들의 비뚤어진 시선이 닮겨있을지도 모르지만, 베이비복스 만이 아니라 국내의 수많은 비쥬얼 중심의 음악가들이 가진 문제점에 대해서 그만큼의 정곡을 찌를 수도 없겠지요. 가수가 음악성을 가져야 하는 것은 너무도 기본적인 사실인데, 어느샌가 잊혀져 가는 듯 해서 아쉽습니다.
Avril Lavigne이 음악을 통해 Britney Spears와 같은 가수에 대해 꼭 짚어낸 적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논조에선 아마 이하늘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남성이 아닌 여성이란 차이 뿐이었죠. 이 점에 비추어 보더라도 이번의 문제는 다른 관점에서도 충분히 해석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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