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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1년에 서너번씩 리뉴얼을 하기 때문에, 무슨 큰 일을 했다고 말할 거리는 못됩니다.
그게 언제하는가가 문제인 것이죠...
그럴 때가 있습니다...정말 뒤엎어야 뭔가 풀리겠다 싶을 때...내가 대체 지금 뭘하고 있는 것인지 너무 화가 날 때...혹은, 밤새워서 울어야 하는 일이 있었을 때, 그럴 때 저는 리뉴얼을 합니다.
오늘 하루 꼬박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네요...이렇게 한갖지게 노닥거릴 때는 아닌데,
정체되어있고 가라앉고, 울컥하는 느낌이 들어 그냥 엎어버렸습니다.
엎으면서 중간 중간에 울기도 하고 혼자 화도 내고,
교회도 다녀오고 그러고 나서 또 울고
음악을 듣다가 베실베실 웃기도 하고...
이렇게 혼자 생쑈을 했더니 저녁에는 머리가 다 아프더군요...-_-;
어쨌든,
그렇게 리뉴얼이 끝났습니다.
그와 동시에 마음도 가라앉았구요...
다 잘 되겠지요 뭐...
이번에 리뉴얼을 하면서,
기도 일기...랄까 하여간 그런 것을 쓰기로 했답니다..
원래 큐티게시판이 있었는데, 큐티라는 것이 개인적으로 많이 파고들다보니 내놓고 쓰지 않게 되더군요...
기억력이 유난히도 믿음의 면에서만 치매에 가까워서 -_-;;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_-;;;;
참...
지금 글을 쓰면서 찾아보았는데, 역시 한갖지다는 표준어가 아닌 모양이네요...
저는 집안에서 쓰던 말이라 그냥 쓰는 편인데, 한가하다보다는 정감있게 들려서요...
누구 이 말 정확한 어원을 아시는 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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