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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에서 쫓겨나면서부터 사람은 본디
조금은.... 아주 조금은 외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대화상대가 하나님이냐 사람이냐 나 자신이냐의 차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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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맞기
posted at 2005-09-05 16:02:18
2233 hits 14 comments
coramdeomoon
is
leve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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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board/2311
[복사]
http://reedyfox.com/island.php/board/2311
어릴적에 조금만 잘못하면
침 준다...라고 협박하시던 아버지.
나쁜 추억으로 남은 침....덕분에
커서도
주사조차 무지 싫었다.
지금도 이런 저런 핑계로
병원에가면, 주사대신 약으로 해주세요..라고 우겨서
주사를 잘 안 맞는 편이다.
오늘은
단단히 체했는지
아침부터 맥이 하나도 없고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더니 속까지 메슥거린다.
견디다 못해
(용하다는)가까운 한의원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대뜸 눕혀놓고
침을 놓는데
꼼짝없이 배 한 복판에
가운데 손가락보다 더 긴 침을
푸욱~~~
찔.렀.다.
그리고 손이랑 발에다 몇개 가느다란 침을 놓았다.
너무 놀라서 기절할뻔했는데
의외로
편안해지면서
깜빡
잠이들었다.
병원에서 나오는 길은
한결 덜 어지럽다.
이제
속이 좀 편해질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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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for this Posting (
0
)
'생각하는섬 바닷가 - 침 맞기'
posted at 2005-09-05 17:35
nuna0604
is
level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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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맞으셨으니 금방 나으실거에요~
얼른 기운차리세요 샘~
리디
posted at 2005-09-05 18:21
reedyfox
is
level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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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구 사골 보신세트 6호가 99,000원에 판매중입니다.
선생님, 몸이 제일입니다. 지르세요!
posted at 2005-09-06 08:20
coramdeomoon
is
leve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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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저랑 안 맞았는지
간 밤엔 두통으로 잠을 설쳤답니다.
침은 한 방(one-shot)에 효과가 있어야, 있는거라는군요.
오늘 다시 오라고 하던데
가야할지 말아야할지...고민 중입니다.
곰마와요~~~ 사골 보신세트까지......
한약을 한재 지어먹을까 생각중이었는데
사골도 괜찮겠네요.
조리법까지 친절하게 적어두었네요. 흐음~
골룸
posted at 2005-09-06 10:17
Guest is
out of level
장금이를 불러야겠네요. 얼른 나으시길
Homepage :
http://tong.nate.com/gollum
posted at 2005-09-06 13:15
ilj93
is
leve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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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와 침의 달인이 여기 있습니다;;
워낙에 주사와 침을 많이 맞아서 왠만한건 그까이꺼~하고 넘어갑니다.
그래도 늘 느끼는 건 아프면 슬프다는 겁니다.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posted at 2005-09-06 21:15
esquisse
is
leve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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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여러군데 바늘을 꽂는다는 생각 때문인지
침...이라면 이상하게 주사보다 더 공포감있는 걸로 느껴왔었거든요
그러다 중학교때 안면신경마비가 와서 끌려가다시피 해서 처음으로 침 맞았었는데
막상 맞고보니 거의 맞는 느낌조차 없기까지 해서 싱거웠던 생각이 문득 드네요^^
(얼굴에 침을 맞는거라 다른 부위보다 조금 아플꺼라고 얘기 들었음에도 불구하구요...)
3년전엔가 안면신경마비가 약간 재발해서 회사 점심시간에 간간히 침 맞으러 갔었는데
누워서 침 맞고있으면 편하기도 하거니와 침을 뽑을땐 시원하기까지 하더군요
posted at 2005-09-07 08:51
coramdeomoon
is
leve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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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안면신경마비가 와사증이라는것 아닌가요?
스트레스로 오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우짜든지...몸조심하소서.
누워서 진료하는것 정말 편하죠?
ㅎㅎ
저는 침을 뽑고나니까 그자리마다
볼록볼록하니 솟아올랐더라고요
면역력이 떨어져서 알러지까지 오나봐요.
posted at 2005-09-07 08:51
coramdeomoon
is
leve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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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슬프다는 것.....백만번 공감!!!!
고마와요.
posted at 2005-09-07 08:55
coramdeomoon
is
leve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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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장금이 대신 더 더 더 이쁜 '장은'이가 있습니당~~
posted at 2005-09-07 08:58
coramdeomoon
is
leve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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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소~~고올룸(쉰소리로)
posted at 2005-09-08 15:51
esquisse
is
leve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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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증 맞아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찬 곳에서 잠을 자는것도 원인이 있다고들 해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허해져도 그렇구요....
아마 저의 경우는 한겨울에 하루종일 자전거 타고 빨빨거리고 돌아다닌게 원인이 있는듯해요
침은 누워서 진료를 받으면 어느샌가 스르르 잠이 올 정도로 편한데
치과는 진료받기직전 의자 등받이가 스르르...내려가는게 은근슬쩍 무서워요~
둘 다 누워서 진료받는건 마찬가진데 말이죠 ㅎㅎ
근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올록볼록 솟는군요....저도 침 맞으면 간혹 그렇던데....
눈꼬마
posted at 2005-09-08 17:37
Guest is
out of level
쌤~~!!
건강하셔야돼요...ㅠ_ㅠ
저희 어머니도 비슷한 증상으로 며칠 편찮으세요...
내일은 기필코 병원을 모셔가야 할 듯...
저도 다시 빈혈이 재발해서 며칠 고생했더니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정말 사무치게 느낍니다..
부디 항상 조심하소서...(__)
posted at 2005-09-09 15:17
coramdeomoon
is
leve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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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모시고 병원엘 꼭 가보시고 위 내시경도 받아보셔요.... 알고나니 맘이 좀 가볍군요.
posted at 2005-09-09 15:18
coramdeo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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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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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식품 목록에 '곰국'이 들어갔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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