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허락을 너무나 처절하게 구하고 구하고, 또 구하고, 어깨도 주물러 주고, 다리도 주물러주고, 온갖 맛사지에, 완벽한 밤 서비스까지....으하하하...결국은 허락을 받고, 큰 맘 먹구 질렀습니다.
원래는 디카를 지르려고 했으나, 디카 사면 이혼할것이라는 와이프의 강력한 태클에...차마 지르지 못하고...(디카가 집에 하나 있는데, 뭘 사느냐..이거죠...형편이 어려운건 알겠지만...흑...나도 블로그질도 좀 해보구 싶은데...와이프...블로그 엄청 싫어한다는....자기는 싸이질 하면서.....흑...)
이번에 직장이 샌디에고로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겸, 여행도 좀 다닐겸 필요한 GPS가 있을 것 같은데, pricegrabber.com (가격비교사이트) 에서 좋은 review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해서, 결국 질렀습니다. 흐...(원래 지름신고 같은거 좋아하지 않는데, 워낙 없이 살다 보니까, 뭐 하나 질르면, 뭔가 보여주고 싶은 인간의 약한 측면이라고나 할까요..^^;;)
암튼...^^; 샀어요. ㅋㅋ... 한국은 연예인의 재미있는 목소리가 담긴 GPS 판다고 하는데 (듣자니, "오빠,오빠, 오른쪽으로 꺾어" 등등...), 여기는 그런건 없구, 평범한 40대 아주머니의 편안한 목소리로 왼쪽으로 가라, 오른쪽으로 가라...뭐 그런 말이 나온다는 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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