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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 그러니까
가구없이 짐만 싸들고 나가서 자면
캠핑이라고 하더군요.
삼일전부터 조금씩 날라서
내일 가스렌지를 떼가는 것으로 캠핑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니까
캠핑장에는 아무런 가구도 없고
티비와 컴터도 물론 없죠.
이사가려고 계약한 집은 3월말이 되어야 비켜준다고하고
우리 집은 팔릴 생각도 안하는데
은아는 입학을 해야하고
교회에서는 특새가 시작되었어요.
지끈 지끈...고민이 시작되려는 차에
우리집 비었어...거기가서 그냥 좀 살어...라고 하는 친구분의 말에
얼마나 감사한지 덥썩 열쇠를 받아쥐었지요.
그 집이 우리 교회 근처이기까지해서
본격적인 캠핑생활이 시작되기도 전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가스도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어제는 하루밤을 지냈는데요
싸늘한 방바닥에 솜요 깔고
셋이서 서로의 체온으로 오붓하게 자는 맛도 괜찮더군요.
날씨가 차갑지 않은 덕분에 그럭저럭 캠핑이 시작되었습니다만
내일부터 가스가 들어오게되면 샤워까지 할수 있으니
이보다 더 초 호화판 캠핑생활이 있을까요.
오늘은 짐을 몇가지 더 가지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일부터는 개학, 입학이구요....
부럽지 안습네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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