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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long history of the world, only a few generations have been granted the role of defending freedom in its hour of maximum danger. I do not shrink from this responsibility. I welcome it ......
존 케네디 대통령의 그 유명한 말,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가 등장하는 연설문의 도입부다. 고2 때 가방에 넣고 다니던 성문영어라는 책에는 단원이 끝날 때마다 이런 저런 연설문이나 글귀가 영문으로 실려있었다. 나는 어느날부터 별다른 생각 없이 그것들을 암송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외고 다녔던지 기억력이 평균에 훨씬 못미치는 나임에도, 아직도 저렇게 타이핑할 수가 있다. 그때의 열심을 짐작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아쉬워지는 것은, 그 많은 문장들을 외기 전에, 아니 외는 대신에 1/10만이라도 그 뜻을 헤아려 가슴으로 느낄 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훨씬 나았을 것이란 점이다. 펄 벅의 'The Living Reed', 킹 목사의 'I have a dream' 같은 귀한 문장들을 그저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머리 속에 꾸깃꾸깃 집어넣었던 것은 불쌍한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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