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섬 바닷가 - 주찬양 9, 10집 획득'

님으로부터 주찬양 9, 10집 립CD가 도착했습니다. 네이버 지식즐에 올린 글은 유기가 되고 정상적인 유통방법으로는 도무지 음반을 구할 수가 없나봅니다. 보내주신 문 님께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첨부한 이미지는 함께 주신 짧은 편지입니다. 내용은 차치하고서라도 글씨가 정말 이쁩니다. (전에도 한 번 받았는데 깨닫지 못하고 있었음;;) 글씨 이쁜 여자한테는 정신이 쏙 뺐겨버립니다. :)

뜯자마자 두 장을 한꺼번에 다 들었습니다. 눈물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왜, 팝 마니아들이 오래된 LP판에 수록된 흘러간 음악들을 들으며 행복해 하는 거 있죠? 옛날 촌스런 음악이 뭐 그리 좋을까 싶은 그런 마니아들의 행복감이 이런 게 아닐까 합니다. 찬양곡은 나날이 세련되고 기교가 풍부해져가지만 그 안에 담긴 감동이야 옛날의 그것이라고 빛바랠리 있겠습니까. 지금 기분이 말도 못하게 좋습니다.

posted at 2004-06-29 17:52

nuna0604 is level 12 llllllllll

우와 좋으시겠어요 ^^

문님께 덩달아 감사~ ^^

posted at 2004-06-29 18:26

nuna0604 is level 12 llllllllll

갑자기 생각난 건데요, 정말 선생님 글씨 답다는 ;;;

posted at 2004-06-30 08:40

coramdeomoon is level 6 llllllllll

헙~~~
저것이 저렇게 ....보이다니.....

(진작에 알았으면 좀 더 정성들여 쓸수도 있었는데....)

글씨를 빨리쓰는것이 버릇이 되서 요즘은 천천히 글쓰는것이 익숙하지않네요.
칭찬해주셔서 감사. 선생님 글씨라기보다는 애들글씨같다고 하던데...헤헤

립씨디라는것이 복사본을 이야기하는것인가봐요?
그 당시에는 씨디로 나온 원본이 없다고 하더군요.
어렵게 수소문을 했다는데, 그나마 가지고 있는 것도 테입이라서 음질이 좀 떨어질거라고 해서
'불법복제의 제왕'이 다운받아주고
또 '그의 똘마니'가 구워서
제일 처음 부탁한 '마당발'이 제 손에 쥐어주더군요.
생각보다 빨리 구해져서 반가웠고,
리디가 기뻐하니 더욱 좋군요.
음질도 생각보다 깨끗한것 같아서 다행이었어요.

-조직의 힘-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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