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했다'와 '지루했다'는 평이 극도로 갈리는 영화다. 그리고 그렇게 갈릴 줄은 이미 알고 있었다. 애시당초 <볼링 포 컬럼바인>, <로저와 나> 같은 마이클무어식의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해 최소한의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다. 후자는 자신이 무엇을 보게 될지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저 유명하고 재밌다니까 덩달아 보러 갔을 터.
<화씨 911>에 대하여는 수많은 평이 쏟아져 나올테고, 그 내용들 또한 극히 명료하므로 자세한 언급은 생략하도록 하자. 딱 한 마디 하고픈 말은,
도대체 미국인들이 어떻게 이런 대통령을 뽑아놨는지 모르겠다. (이회창과 부시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망설임 없이 이회창을 택하겠다.)
마이클 무어가 영화 전반에 초반에서 주장하는 부정 선거의 의혹에 대하여는 예전부터 알고 있는 바가 있었다. 그래서 관련 우스개도 올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없더라. -_-;;; 이제 <화씨 911>도 개봉했으니 우스개의 뜻을 아는 사람도 좀 생기겠지.
하이개그 하나 - 두 초등학생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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