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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원석같은 녀석이죠. ^^;;;

 이 겨울 단기선교라는 이름으로..2번째 이야기  
 최인규  posted at 2007-02-03 21:34:21
11069 hits  1 comments
 http://cyworldl.com/coolinny NeWin inny is level 2  llllllllll 
 퍼머링크 : http://reedyfox.com/island.php/inny/120  [복사]

지난주 청주강서교회의 중등부 아이들이 이곳 동경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갔습니다.
나리따 공항에서 손을 흔들고 리무진버스를 타려는데 온몸에 힘이 다 빠지더군요.
그래도 참 즐거운 한주였습니다.
단기선교를 안내하면서 그리고 단기선교를 안내하는 견습선교사들의 이야기들 들으며
정리한것입니다.

이런 단기선교팀 너무 좋습니다.

1. 집에 돌아가는 길에 부모님 선물은 꼭 사세요.

'우리가 선교하러 왔지 놀러 왔냐?'라고 하는 분에게 저는 말합니다.
'괜찮아요. 놀러와도 되는곳이에요.  어여 부모님과 할아버지 드릴 선물 사세요'라고요.
지난주에 강서교회 중등부 친구가 할아버지 드린다고 일본양갱을 사는데 함께 갔었습니다.
요새도 이런 친구들이 있구나 싶더군요.
눈앞에 보이는 부모님도 못섬기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어떻게 섬기며 말도 안되는 민족들은 어떻게 전도합니까?

2. 현지에서 사진 많이 찍으세요.

남는건 사진입니다.
현지인들은 어느나라건간에 사진을 되도록이면 찍지 않는게 좋습니다.
마치 동물원 사자 호랑이 찍듯이 마구 찍어대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냥 셀프 기념사진 멋지게 찍어가십시요.
아프리카 까만 어린아이들 안고 사진 찍고 그러지 마시고
그냥 커다란 건물 앞에서 도장 찍듯이 사진 찍고 즐겨도 좋습니다.
어느나라 사람은 사진찍는것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는 소문은 보통 찍은사진을 줄수 있는 경우에 한정되는 이야기 입니다.
교회에서 프리젠테이션 하려고 현지인들을 찍어대는것은 별로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사진 많이 찍으세요. 역시나 남는것은  사진입니다.

3. 밥 잘먹는 팀이 제일 이쁩니다.

필리핀의 어느 견습선교사에게 찾아온 단기선교팀이 젓가락을 안준다고 떼를 써서 아주 곤란한 상황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일본에 온 사람들은 '우리는 진짜 일본음식 먹고 싶어요'라고 합니다. 아마도 상상하는것은 스시나, 사시미 정도 일텐
보통 일본의 서민(하류사회)는 규동(소고기덮밥)이나 라멘을 먹습니다.
그래서 규동이나 라멘을 먹이면 많이 남깁니다.
일본식당에서는 자신에게 준 음식은 밥한톨 안남기고 먹고 '맛있게 먹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일어나느것이 예의입니다.
그래도 이따금 입에 안맞는게 분명한 라멘 한그릇을 뚝딱 헤치우는 팀원들을 보면 그렇게 이쁠 수가 없습니다.
다 사람이 먹는겁니다. 맛있게 먹어주면 모두 행복해집니다.

4. 말 이쁘게 하는 팀이 역시 또 이쁩니다.

'이 교회는 몇명 모여요?'
'우리 한국교회에서는 요..~~~'
'한국 가고 싶지 않으세요?'식의 말보다는

'선교사님 덕분에 정말 이번 여행이 재미있네요'
'일본어 너무 잘해서 일본인인줄 알았어요'
라는 말은 안내하는 사람을 춤추게 합니다.

5. 공부 잘 해오는 팀이 좋습니다.

어느나라에 단기선교팀 온 사람중에
그나라의 최고지도자 이름을 모르고 오는 사람이 90%였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곳 동경에 온 팀들도 일본의 수도가 어디냐고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야스쿠니 신사가 뭐하는곳이냐고 묻는경우도 있고요.
물론 배우러 오는것이지만
배움에는 어느정도의 예습이 필수적이고, 그 필수적인것이 빠지면 안내하는 사람을 답답하게 만들고 이야기가 끝도 없어집니다.
지난주에 만난 강서교회팀들은 아이들이 일본을 좋아해서 일본어도 공부해오고, 가고 싶은곳도 메모해오고
제가 하는 말도 수첩에 빼곡히 적어놓아서 저를 춤추게 했습니다.
공항에서 수첩을 확인해보니
'이 일본전도사님 단무지 선생님 닮았다'
'최인규 전도사님 싸이주소. cyworld.com/coolinny'
뭐. 이런게 적혀있더군요.

뭐 단기선교 좋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준비해오면 오시는 분도 좋고 여기있는 사람도 함께 좋아집니다.
길가에 한국사람으로 가득한 동경에 살지만 여전히 한국에서 온 열정과 젊음을 안고 오는 단기선교팀이 반갑고 좋습니다.
단 일주일간의 인연이라고 해도 오기전부터 기대가 되고 와서는 그렇게 이쁠수가 없고 비행기 태워보내고 돌아서면 서운함이 가득합니다.

오늘도 지난주에 간 단기선교팀의 중학생하나가 싸이월드로 쪽지를 보냈더군요.
-즐거웠어요. 보고 싶어요-라고요..
이런데서 작은보람을 느낍니다.

다들 건강하고 즐겁게 이 겨울 몸상하지 않고 맘고생하지 말고 단기선교 다녀오시길 기도합니다.


당신과 대화하는 사랑을 하고 싶다.! http://www.cyworld.com/coolinn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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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backs for this Posting (0)
'생각하는섬 바닷가 - 이 겨울 단기선교라는 이름으로..2번째 이야기'

 가루  posted at 2007-02-04 22:50
    
sayann is level 1  llllllllll 
 
요즘 최인규님 글읽으면 정말 기분 좋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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