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운동한다고 구입했던 헬스 자전거가 결국 이불 너는 데에 가장 유용한 것으로 밝혀진 것처럼, 우리 집 식탁은 처음에는 몇 번 식사용으로 제 기능을 다했으나, 결국에는 밥상을 펴놓고 먹는 방식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울 어머니께서 성경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짜피 공부 책상이 필요하면 식탁을 갖다 버리고 책상을 따로 하나 사시라' 말씀 드렸고 오늘 주문한 새 책상이 들어왔습니다.
기존에 있던 식탁은 사실 너무 새 것이라 버리기가 너무 아까운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손님상으로 개조를 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는 밥상이 두 명 앉으면 꽉 찰 정도로 작아서 예닐곱 명이 모이는 구역예배 때는 손님상이 무척 간절했기 때문이죠.
1) 주워온 헌 밥상에서 접는 다리 부분만 떼어냅니다.
2) 식탁의 다리를 떼어냅니다.
3) 1번의 접는 다리를 식탁판에 붙입니다.
4) 완성된 모습 - 식탁이 멋진 손님상으로 변신했습니다.
식탁 있던 자리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보시죠.
당신만의 책상이 생기신 울 어머니, 좋아 죽을라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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