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점 내 노래 시설을 갖춘 방에서 이어진 나머지 참석자들의 술자리에서 최(연희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갑자기 자신의 옆에 앉아 있던 본보 여기자를 뒤에서 껴안고 두 손으로 가슴을 거칠게 만졌다. 이에 해당 여기자는 즉각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큰 소리로 성추행에 항의한 뒤 방을 뛰쳐나갔다. 최 총장은 사건 경위를 따지는 본보 기자들에게
“술에 취해 음식점 주인으로 착각해 실수를 저질렀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자리에 음식점 주인은 모습을 나타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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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최연희 사무총장, 본보 여기자 性추행
/ 동아일보 2006년 2월 27일 03:21
대한민국 제1야당의 사무총장이 '음식점 (여)주인은 성추행을 해도 된다'는, 역사적인 유권해석을 내렸다. 잘못했으면 무조건 잘못했다 머리를 조아릴 일이지, 어떻게 수습 좀 해보려고 말을 덧붙이다 더 이상한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셈이다. 다른 한 편으로는, 아가씨들 옆에 끼고 술마시는 자리에 하도 많이 참석한 탓에, 때와 장소를 가리는 분별력이 흐려졌음을 스스로 시인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긴, 알만한 여가수들을 안가로 불러들여 술시중 들게 했던 자를 떠받드는 법통을 계승하고 그의 적자임을 주장하는 이를 당 대표로 모셔 섬기는 무리들의 정신세계야 알 만하지 않겠는가.
덧. 한나라당 의원들의 술자리 관련한 파문은 좀 유별한 편... 비교적 최근의 파문들만 모아봐도,
곽성문 의원, 상공인과 술자리서 술병 던져 파문
주성영 의원은 관련 전과가 많아 검색 결과로...
박계동 의원, 술자리 난동 또 물의
명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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