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인터넷 익스플로어 보조 프로그램인 '아이이토이'의 광고 차단 기능을 끈 상태와 켠 상태에서 본 네이버 일면 스샷이다.
왼쪽과 같이 각종 플래시와 광고 그림으로 도배가 되어 있던 화면이 오른쪽에서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같은 광고 차단 기능은 플래시나 그림 파일의 파일명이나 디렉토리명을 분석하는 아주 단순한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데, 이를테면 'ad', 'banner'와 같은 단어가 포함된 파일을 걸러내는 식이다.
만약 포털 사이트 광고 담당자가 이같은 프로그램을 안다면 단순히 파일명을 바꿈으로써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로는, 그들은 이미 이런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방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누리꾼들과의 동질의식의 발로라고나 할까....
위 스샷에서 다른 모든 광고는 프로그램에 의해 걸러졌음에도 유독 네이버 자체 광고인 왼쪽 상단 채용 광고와 오른쪽 상단 지식인 이벤트 광고, 하단 아크로드 광고만 살아남은 것을 볼 때 그런 심증이 더욱 굳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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